자유글 / 인사말

외면..

  • 글쓴이 배원옥 날짜 2014.08.07 16:24 조회 495 추천 0
시선마저 사라질 때
무시당한 채 버려질 때
억창이 무너져 내리고
싸늘함에 얼음보다 더한
차가움으로 몸을 부르르 떤다.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증오만이 불타오르고
마음에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복수의 칼을 갈고만 싶다.

존재한다는 것은
살아감에 가치를 인정하고
살아감에 가치를 인정받는 것.

모든 것을 송두리채 뽑듯이
마음속에 살아 있는
잡초 같은 자존심마저 남김없이
쓰레기 취급을 당할 때
다시는 나도 너에게
시선을 돌리고 싶지않다.

나에게 있어 너의 시선을
받을 때는 사랑이었으나
나에게 있어 너의 시선이
사라졌을 때는 이별이 아니라
증오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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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일 2014.08.07 18:53:56
주여
우리의 시선이 머문 그곳을 바라고 뵈오니
주님의 십자가 은혜아래 감싸주시어
믿는 마음으로 순종케하옵소서
성령이여 우리를 온전히 다스리시어
십자가의 사랑의 끈으로
우리를 하나되게 묶어 주소서
세겹줄로 묶어 주소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 찬양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