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 인사말

잊혀진 이름들..

  • 글쓴이 배원옥 날짜 2014.01.31 18:27 조회 951 추천 0
친구야
우리는 어디론  훌쩍 떠날 때가 오면
잊혀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언제나 기억했던 것처럼
안부를 물어본다.

나 너를 얼마나 생각하고 사는지 알아
한번도 너를 잊은 적이 없어..말하지만
일상의 생활에 젖다보면
잊어버려야 했던 이름들

어쩌다 길에서 만나도
너의 이름조차 잊고서
아아! 하다가 비로서 머리 한구석에
먼지 씌운 채로 잠자고 있던
너의 이름을 틀리게 부르고
멋쩍어 하던 내가
다시 너의 모습을 떠올린다.

친구야!
우리들의 무대 위에서
광대처럼 춤추다 돌아서면
웃고 또 울고야 말았던 우리는

어디론가 떠날 때쯤이면
잊혀진 너의 이름에도
그리움이란 새가 날아와 울움을 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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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일 2014.02.03 11:39:32
샬롬
배원옥 권사님...
소리 없이 흐르는 물처럼 잔잔히 흘러
넓고 깊고 깊은 마음속에
간직한 그리움이 녹아 내림이
하얀 눈이 내리는 눈길위에 발자욱
소리없이 내려 덮어지고
뒤 돌아 보면 희미하게 남겨져
감추어진 자욱들은
비추어진 햇빛 속에 녹아 내려
흔적을 지워버림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시편8:4)
- 아멘 -   
배원옥 2014.02.03 13:16:27
권사님! 귀한댓글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