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 인사말

민들레 연인

  • 글쓴이 조순희 날짜 2013.05.02 16:50 조회 867 추천 0
봄 소식을 알리듯
노오란 빛을 날리며
이 세상에 ~

길 섶에 앉아
오가는 이 들의 시선에
방긋방긋 미소 지었지요.

봄 기운의 순례에
우리의 몸은 변신의 나래을 펴고
둥근 공모양으로 부푸러

홀씨 하나 하나 가슴에 뭇고
어디론가 떠나야할 즈음
다시 이곳에서
꼭  !
만나  노오란 들 판을  만들자고

그렇게
다짐하면서
아쉬운  이별을 했드랬지요....^^

흐 흐 흑....


2008.5.28  아침에  쓴 글 옮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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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애 2013.05.02 18:03:26
와우~
권사님!
민들레홀씨를 넘 멋있게 포착했어요.
나도 홀씨되어 멀리 또 멀리 날라가고 싶네요~ㅋ
박승종 2013.05.03 10:11:43
민들레 꽃
노란 꽃이  떨어져서
  아래 그림처럼 된건가요?
  전 유심히 관찰을 안해봐서요..
  다 주고 아무것도 없네요..
  마치 모든 사랑을 다줘서
  주름살만 늘은 부모님들 처럼요...
조순희 2013.05.17 11:27:52
녜 ~~ 다 날라 가면  꽃 심과 줄기만  남 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