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목사님께서
 " 오늘  오후예배때에는  성경퀴즈를  하는데..
    문제가  아주 쉽습니다.. 예를들면
    한서교회 담임 목사님 이름은..? 
    최재선 입니다..  이정도입니다.. "
 
    그러자  많은 성도님들이 웃으셨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
    1978. 12.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세례 문답에서..
    당시 담임목사님 이셨던 황영무목사님께서 
    연세드신  유문옥 성도님께
 
  " 우리 교회 이름이 뭐여..?"
 
  " 핸서교혀유. 내가 그것도 몰라유..?"
   
    그러자  황목사님 웃으시면서..

  " 그럼 담임목사님 이름은..?"
 
  "이름유..?  뭐 그런것까지  알아야 허남유..?"
 
  " 아니.. 한서교회 담임목사 이름.. 내 이름..?
    내 이름이 황영무인데.. 그걸  모른단말여..?"
 
  " 아이구  목사님 ..
    지는요.. 그런거 몰라유.. 
   
    내가 그런걸 알면 지금 이렇게 사남유..?"
   
    결국 황영무 목사님 껄껄  웃으시면서..
 
  " 아뭏든  내가 한서교회 담임목사구..
    내 이름이 황영무니까 
    내일 세례 받을 때까지
    한서교회  담임목사  이름  꼭  알아 갖고와요..
    허..  참..!!"

    다음날 1978. 12. 25일
    성탄절  대예배시간에
    저는 유문옥 성도님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지금 살아 계셨다면 100세 정도 되실게다.. 
       
    저는 압니다...
    " 우리 한서교회 담임목사님 성함은..
      최재선 목사님..!!" ㅎㅎㅎ
   
    예배시간에 잠시 지나간 시간과 추억을
    되돌아 보며.. 난 살며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