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 인사말

새 달력..

  • 글쓴이 배원옥 날짜 2012.12.24 16:30 조회 962 추천 0
어제 주일날 새 달력을 받았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 가 있나요

한 해가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는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새 달력에 찍혀 있는 새로운 날자들이
햐얗게 꽃으로 피는 오늘 아침
묵은 달력을 뗴어내는 나의 손이
새삼 부끄러운 것은 어제의 시간들을

제대로 쓰지 못한 나의 게으름과
어리석음 때문이네...

나의 주변 정리는 아직도 미흡하고
어제 하던 일들의 마무리도 안 했는데
불쑥 들어서는 손님처럼
다시 찿아오는 새해를, 친구여

우리는 그래도 망설음없이
기쁨으로 맞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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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애 2012.12.26 17:09:19
그래요권사님!
달라하지 않고 보내지 않아도 꼭 찾아오는 손님 맞내요.
실어도 좋아도 꼭 보내야 하고 맞이해야 하는 손님들...
나의 인생에 끼어들지 않았음 얼마나 좋을까.~~
박승종 2012.12.27 22:15:50
항상 아쉬움을  남기고  보냅니다. 시간이 가는 건가요? 아니면  시간은 그대로이고  우리가  가는 건가요?  항상 마음이 젊은 걸 보면 시간이 가는 것 같고요..하지만  시공간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가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