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 간증문

" 너희에게 많은 기적을 주겠다 "

  • 글쓴이 강영님 날짜 2012.11.22 20:38 조회 918 추천 0
 
 
 
어느 교회에서 목사님께서 기도에 대해 설교를 하셨습니다. 기도 중 최고의 기도, 응답 많이 받는 기도는 감사기도라고 하셨습니다. 한 여 집사님이 그 말씀을 들었지만, 귀에 와 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너무나 속을 썩이기 때문 입니다. 하루도 빼지 않고 밤늦게 들어와 술주정하고 코골고 주무시는데, 왜 기도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이 집사님이 남편 위해 기도하는데, "하나님, 나는 왜 저런 남편 만나 살면서 이렇게 기구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까?" 하며 눈물 콧물 쏟아 가며 기도하는데도 가슴이 답답하고 열려지질 않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목사님의 `기도 가운데 감사기도가 최고의 응답을 받는다.`는 설교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감사기도를 하려는데 술 냄새 풀풀 풍기고 코골며 자는 남편을 보고 감사하려니, 세상에 이보다 더 한심할 데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거푸 하다 보니, 성령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감사할 조건들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하나님, 저 술 먹는 남편이라도 있어 과부 소리 안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남편이 코를 많이 고는데, 코 고는 소리로 인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 남편이 술을 저렇게 먹어도 밤이 되어 집에 돌아오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렇게 망가져 더 이상 망가질 것 없고 희망만 보이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의 조건들을 꼽으며 기도하는데, 때마침 남편이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일어났는데, 여느 때 같으면 부인이 기도할 때 눈물콧물 쏟으며 "하나님, 나는 왜 이런 남 편 만나서 왜 이리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울며 기도할 텐데, 그날은 울며불며 기도하지 않고 웃으며 기도를 한단 말입니다.



남편이 기도를 가만히 들어 보다가 기도가 끝난 후 부인에게 "여보, 평소 같으면 눈물 콧물 쏟아가며 나 같은 남편 만나서 못살겠다고 하더니, 오늘은 왜 그렇게 기도했소?"하며 물었습니다. 여 집사님은 "지금까지 당신 만난 것 원망불평하며 살았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까처럼 하나하나 꼽아가며 기도를 했는데, 참 당 신 때문에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야기를 듣고 "다음주에 나도 교회에 같이 갑시다."라고 했답니다.



우리 삶의 기적은 작은 것을 인하여 불평하지 말고 감사할 때 나타납니다. 우리는 무슨 큰 것이 있어야만 감사하고, 큰 사건이 벌어져야만 감사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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