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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 칸의 매

  • 글쓴이 강영님 날짜 2012.11.21 23:02 조회 1,035 추천 0
인류의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정복한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나폴레옹? 알렉산더 대왕? 아닙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정복했던 사람은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입니다.

그의 리더십은 아주 작은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칭기즈 칸이 큰 전투를 마치고 산속에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아 마시려는 순간 자신의 매가 날아와 손을 쳤습니다.

다시 물을 받아 마시려고 하니 또 매가 날아와 잔을 뒤엎습니다.

화를 참고 세 번째 다시 물을 받아 마시려는 순간 이번에도 또 손을 친 것입니다.

애지중지하던 매였지만 더 이상 참지 못한 칭기즈 칸은 그 자리에서 매를 단칼로 베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흐르던 물줄기마저 끊겨 바위 위로 올라가 보니
큰 독사 한 마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는 비로소 자신에게 독이 있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도와주려던 매를 죽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깊이 뉘우친 그는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지도자의 덕을 기르게 된 것입니다.



유명한 로마의 격언이 하나 있습니다.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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