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손을 잡을때
- 글쓴이 강영님 날짜 2012.11.21 22:36 조회 1,329 추천 0
아버지와 손을 잡을때
치매기가 있는 백발 노인이
창밖을 내다보다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애야
저 새가 무슨 새냐?"
"까치요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조금 있다 다시 물었습니다
"애야
저 새가 무슨 새냐?"
"까치라니까요."
아버지는 창밖을 바라보시더니
또 같은 말을 하십니다
"애야, 저새가
무슨 새라고 했지?"
"몇번이나 대답해야
아시겠어요!"
"까치요, 까치라구요!"
그때
옆에서 듣던 어머니가
한숨을 쉬고는 말씀하셨습니다
"아범아"
너는 어렸을 때 저게 무슨새냐 하고
백번도 더 물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까치란다, 까치란다"
몇번이고 대답하시면서"
"말하는 네가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지."
"그래서 네가 말을
배울 수 있었던 거란다."
이제는 우리가 아버지의 손을 잡아드릴 때입니다
그래요 지금 힘없이 떨리는 저 손이
처음 발을 딛고 일어설 때 잡아주시던 손
땅바닥에 넘어져 무릎을 깼을 때
울던 나를 일으켜 세우시던 그 손
코 흘리고 훔쳐 주시고
눈물 흘릴 때 닦아 주셨던 손
이제는 매를 들어 때리셔도
아플 것 없이 가랑잎처럼 야위신 손
꼭 잡아 드리세요
언젠가 날 잡아 주셨던
아버지의 그 손을 ...
- 십계명의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아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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