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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4월 14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04.14 14:24 조회 1,604 추천 0
2013년 4월 14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힐링Healing 요한복음21:1~14
  
  부활 후 제자들을 심방하신 예수님이 그들에게 주신 선물이 있었습니다. 평강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절실한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들 위에, 이 땅 대한민국 위에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옆 사람에게 주님을 대신하여 축복합시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마포지방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아실텐데, 평신도 연회대표 개교회 배정에 관한 일로 다소 목소리가 커진 
엇갈린 의견교환이 있었습니다. 열린교회가 교세와 목회자 정회원 숫자에 비하여 너무 적게 배정된 것이 화근이
었습니다. 열린교회 이인선목사님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게 되었고, 책임자인 평신도총무 장로님과 몇 몇 장로
님들도 이에 맞서 강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가 상처를 받게 되었고, 개운
하지 않는 마음으로 지방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며칠 후 저와 몇 분의 목사님들이 어렵게 이인선목사님과 식사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이인선목사님이 함께한 목사님들의 마음을 알고 매우 고마웠했던 적
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 밥 한번 같이 먹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진심으로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부활 후 예수님은 제자들의 집을 심방하시고, 베드로와 그 일행들의 일터인 디베랴 호숫가에 심방을 가십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다시 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이에 예수
님은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던 때처럼 다시 그들을 찾아가셨고, 말씀 한 마디로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심방하실 때 베드로의 마음 또한 매우 무거웠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스승인 예수님은 힘없
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라고 믿었던 예수님의 나약함을 보고 실망했고, 허탈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그 의기를 단 한 번에 날려버린 예수님을 모
른다는 부인의 사건은 그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무너뜨린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 자신이 미
웠을 것이고, 예수님에게는 너무도 죄송스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으나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에 선뜻 다시 따라 나서지 못하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인 평생 고기 잡는 어부로 다시 돌아왔던 것
입니다. 앞날의 희망이 사라지고
  자신에 실망한 베드로가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 리가 없습니다. 밤새 고기를 잡지 못했다는 것은 베드로의 무
거운 심경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실패가 생업의 실패, 삶의 실패로 나타난 것입니다.
  미래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스승님을 배반했습니다. 생업에도 실패했습니다. 베드로에겐 힐링
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런 베드로를 예수님은 친히 찾아오십니다. 심방을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한 베드로를 다시 일으키십니
다. 먼저는 생업의 실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밤새도록 수고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그들에게 위엄 
있는 한마디 말씀을 하십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라는 주님의 말씀에 그들은 순종하여 그물을 오
른편에 던집니다. 그물 가득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세워보니 153마리나 되었습니다. 노련한 고기잡이요, 일에 
전문가라도 실패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인생의 필요와 요구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사업의 성패, 일용할 양식의 문제는 주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심방하셔서 제자로서 실패한 사역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베드로는 스승인 예수님께서 말
씀과 몸으로 보여주신 제자의 길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다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지금 베드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였습니다. 그것을 아신 자상하신 예수님은 베드로
를 질책하거나 힐난하지 않습니다. 실패한 고기잡이를 만선의 기쁨으로 해결해 주신 주님은 베드로를 제자로 처
음 부르셨던 것을 회상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심방을 오신 예수님이 심방을 받는 베드로와 일행들을 위하여 밥상
을 차려 주십니다. 갓 잡을 생선으로 준비한 따뜻한 밥상입니다.

  자주는 찾아뵙지 못하지만 가끔 부모님을 찾아뵈면 어머니는 손수 밥상을 차려주십니다. 소박한 된장찌개와 김
치찌개인데 얼마나 맛이 있는지. 어릴 때부터 먹었던 맛이어서 맛있기도 하겠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자식을 사랑
하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녹아있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따듯한 밥상입니다.
  큰 아이 군입대하여 신병훈련 마치고 퇴소식 하던 날,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먹이고 싶어서 한 달
전부터 무슨 음식을 장만해가야 하는 집사람을 보면서 저희 어머님의 얼굴이 중첩 되었습니다. 그 날 아들은 정
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한 밥상을 차려 주고 싶은 어미의 마음을 그 아들도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 따뜻한 밥상을 대한 베드로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때로는 말없는 말이 더 큰 울림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
다. 베드로를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마음으로 용납하고 품으시는 그 주님의 따뜻한 용서를 베드로는 알았을 것입니
다. 
  그 예수님의 마음을 한 번 확인하여 주신 것이 베드로는 부르시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로
따라나선 그에게 새로운 이름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 부르기 않고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고 부르십니
다. 제자로서 실패한 베드로의 때를 묻고 처음 만났을 때처럼 시몬으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지요. 

  주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심방하셔서 힐링하시고 다시 사명으로 살 기회를 주셨습니다. 베드로를 찾아오신 주님
이 오늘, 지금 나에게도 찾아오십니다. 생업과 사업의 실패, 인간관계의 실패, 미래에 대한 꿈의 좌절 가운데 있
다 하더라도 오늘 말씀을 통해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실패한 현장에 찾아오십니다. 주님은 
우리네 실패한 인생의 문제를 단 한 번에 해결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한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시고, 그렇게 살 기회를 다시 주십니다. 주님의 제자로, 사명자로 살게 하십니다. 

  교육부를 책임진 부목사 시절 제가 한 목회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장 많이 했던 일이 점심시간에 직
장과 학원과 학교를 찾아가서 밥을 같이 먹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청년 임원들을 할 수만 있으면 집으로 초대
해서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마음이 느껴지면 관심을 갖게 되고, 
모이게 되더라구요. 자연히 부흥했지요. 그리고 큰 일도 많이 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셨다는 것은 적어도 하루에 세 번 식사를 같이 하신 것이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마지막 저녁 만찬을 하신 것도 오늘 설교의 맥락에서 볼 때 그 의미를 더해준다 생각합
니다. 따뜻한 밥상을 가장 좋은 힐링의 처방입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부활 후의 예수님이 하신 따뜻한 심방을 생각하면서 제가 바라는 간절한 소망은 우리 한서교회 성도들도 예수
님의 따뜻한 심방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실패했다고, 지금 망했다고, 지금 다 끝났다고 생각
하시는 성도가 있다면 오늘 말씀이 여러분의 말씀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늘 나에게, 실패한 삶의 현장
에, 깨어진 우리의 가정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심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심방의 선물
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기 안 잡혔다구요. 예수님이 주시는 한 말씀이면 해결됩니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삶이 
재미가 없다구요. 예수님이 다시 기회를 주시고,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면 우리는 사명으로 살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진정한 힐링이 예수님의 따뜻한 심방에 있습니다. 그 심방을 받으시
기 바랍니다. 

  배신하고 실패한 제자들을 친히 찾아오셔서 따뜻한 밥상을 차려 주시며 심방하시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실패한 현장에 찾아오셔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다시금 찾은 베드로를 생각합니다. 나의 
가정과 삶의 현장에도 오시길 원하시는 그 예수님을 모셔서 심방을 통하여 주시는 삶의 문제해결과 용서와 사명
의 선물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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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옥 2013.04.15 16:14:15
비밀글 비밀글 입니다.
지정애 2013.04.15 20:38:16
힐링~
 넘 은혜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