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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02.12 19:23 조회 1,392 추천 0
2013년 2월 10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2_Jan_15)

八福팔복, 복의 진수眞髓 2. 마태복음5:1~10

 <새해축복>

해마다 보는 것입니다만 볼 때마다 귀성행렬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가족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은 긴 
귀성정체의 고생 정도는 기꺼이 감수하게 합니다. 그런 고생 끝에 가족을 만나서 더 반가워하나 봅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날 
올 해 만큼은 가족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복을 기원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염려해 주고 격려해 
주는 말을 들으면 새로운 힘과 용기가 납니다. 가족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인사나 나눔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우리도 한서의 한 가족으로서 옆에 있는 식구를 
축복하겠습니다. “새해 하늘의 복이 가득하시기시 바랍니다.”

  

이렇듯 우리 모두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복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든 일이 잘되는 것’ 
또한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복입니다. 기도와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면 우리는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성경은 성숙한 성도가, 제자로서의 성도가 받아야할 복의 진수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팔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지난 주 팔 복 중에 4가지 복을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성도들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살짝 부담을 느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팔복의 말씀은 오늘의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들립니다. 아니, 정직하게 말하자면 좋은 말씀이기는 하지만 조금 불편합니다. 
우리가 어찌하든지 피하려고 하는 생의 곤경 혹은 불유쾌한 상황을 복이라 하시니 말입니다. 가난, 슬픔, 굶주림, 모욕, 박해 
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차라리 물질적 넉넉함, 재미, 배부름, 대중적 인기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무리 후하게 보려 해도 반문화적(counter-cultural)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 지속적인 행복의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팔복은 ‘하나님과 연결된(접속된) 사람’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지성소를 비워두고 사는 
자의 자연스런 삶의 모습입니다. 

이런 전제를 먼저 두고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서 복의 진수를 발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섯째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 불쌍히 여기는 마음, 자비라는 단어는 여성들의 경험과 관련된 말입니다. 여성들은 태중의 생명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마침내 출산이라는 고통을 감내합니다. 태어나는 순간 어머니와 자식의 몸은 
분리되지만 그 마음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자식이 어머니를 외면할 수는 있어도 어머니가 자식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병든 자식이라도, 못난 자식이라도 어머니는 소중히 여기십니다. 어머니는 한없는 품이 되어 자식을 부둥켜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 중에도 새벽과 심야기도회 시간에 자식을 위해 안타깝게 기도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릴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도 모성적 사랑으로 병든 사람, 귀신 들린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품어 안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 밖에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거룩하다는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을 두고 ‘죄인과 세리의 친구’라고 비아냥댔지만 예수님은 그 별명을 
싫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천국에 속한 마음입니다. 이 따뜻함이야말로 기적의 원천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 수 있다면, 그 동기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긍휼 때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주님의 긍휼하심을 입었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과거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나의 과거에 대한 편견으로 현재의 나를 
평가하지 않으셨습니다. 나의 모든 허물을 기억하지 않으셨습니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용납하시고 믿어 주셨습니다.

자비로움은 줄어들고 사나움이 증폭되는 세상입니다. 자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주님의 긍휼을 경험한 우리의 
소명입니다. 이웃의 허물은 덮어주고 약한 부분은 북돋워주십시오. 긍휼의 마음이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 긍휼이 여기면 
우리도 긍휼을 받으며 살게 됩니다. 내가 환대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 안에 따뜻함을 잃어버렸다는 증거입니다. 
어디가든 나를 환대하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는 긍휼해야 합니다. 그 긍휼을 베풀 때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긍휼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이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여섯째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8절 말씀은 남자 성도들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하다, 깨끗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래 마음에 불순물이 끼지 않았다는 말일 겁니다. 그러나 세상에 티 
한 점 없이 맑기만 한 마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는 동안 알게 모르게 쌓인 욕망과 이기심의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 
우리 마음을 더럽게 만들었습니다. 미움, 시기, 다툼, 교만, 악의, 불손, 사나움, 오만함, 비겁함, 이기심…. 우리 마음은 
이런 것들로 뒤덮여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만듭니다. 가끔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을 보거나 물빛이 
투명한 호수를 보면 울고 싶어집니다. 왜일까요? 저는 깨끗함에 대한 갈망이 우리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TV 카메라로 한강을 비추면 한강이 나오고, 사람을 비추면 제가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이 나오지요. 그렇듯이 자기 
영혼의 카메라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순결하심이 자신의 삶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바로 그 사람이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마음이 더 깨끗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꾸 닦아야 합니다. 남의 눈에서 티끌을 빼주겠다고 나서기 
전에 자기 눈의 들보를 보아야 합니다. 잘 닦은 창문이 바깥 사물을 왜곡됨 없이 비추어주듯이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세상을 
바로 알게 하고, 하나님의 현존을 일깨워줍니다. 나로 인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한 복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새벽기도회 시간에 요즘 창세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방인 족장 
아브라함을 그랄 왕인 아비멜렉이 직접 찾아와서 복을 비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온 이유를 창세기 
21장 22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이비멜렉의 고백입니다. 아브라함에게서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사람은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자입니다. ‘당신을 볼 때 마다 당신 안에 있는 하나님을 봅니다.’ 얼마나 황송하고 감격스러운 찬사인가요? 
우리 옆에 있는 성도를 향해 서로 축복하겠습니다. “00님을 뵈니 하나님을 뵌 것 같습니다.”

  

일곱째, 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9절 말씀은 여자 성도들이 읽겠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예수님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 다시 말해 평화를 심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평케 하며 살기 위해서는 
자기 것 중에 무엇을 양보하거나 버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평화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말로 평화를 이야기만 할 뿐 평화를 위해 자기 것을 손해 보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화평케 하시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제물로 내어놓으셨습니다. 이처럼 자기를 비우고 
자기를 버리지 않고서는 누구와도 화평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화평을 이루기 위해 자기를 비우고 버릴 수 있다면, 그는 복된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처럼 화평하게 하는 사람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는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증거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더불어 
화평할 수 있는가, 화평한 삶을 위해 자신의 것을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가로 드러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머무는 
곳 마다 막힘과 갈등이 없는 진정한 소통과 화평의 꽃을 피우는 됩니다. 그야말로 ‘복덩이’죠. 여러분 모두 복덩이가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여덟 번째는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같이 1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다는 말은 이 세상이 불의하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불의한 세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언제나 어려움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예언자들은 박해를 받거나 죽임을 당했습니다. 
분명 일반 상식으로 볼 때 손해 보는 길입니다. 좁은 문, 좁은 길을 가는 자입니다. 그러나 그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기에 
그 길을 가는 자의 끝은 천국입니다.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불의와 타협한 잠깐의 부귀영화보다 영원을, 천국을 사는 
의의 길을 선택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며 복된 자입니다. 하늘에서 의를 위해 산 자들에게 주실 상도 준비하고 계십니다. 
아니 신앙양심을 지키고 사는 자의 가슴에는 언제나 천국이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과 불의와 타협하여 얻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의 
자리가 결국 복이 아닌 화의 자리인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어느 묘비에 새겨진 글귀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의에 죽고, 참에 살자’ 핍박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여전히 
미쳐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쳐가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의를 외쳐야 합니다. 그리고 나부터 먼저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말을 보태어서 진실을 왜곡하면 안 됩니다.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비도덕적인 사회 속에 
도덕적인 인간으로 살면 당연히 냉대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안에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유와 기쁨이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 건 질 것이 많이 있습니다. 세월을 아낄 줄 아는 자의 
삶인 것입니다. 이 맛을 본 자는 절대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더 좋은 것을 누가 빼앗기려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설 즈음에 다시 복을 생각하며 우리 한서의 성도들이 진정 복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예수님 믿어 구원의 복을 받으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일이 막힘없이 형통하게 되는 삶에 복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오늘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복의 진수, 근원적인 복이 성도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성경이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축복이 무엇일까요? 천국 가는 것이고, 천국을 이 땅에서 누리며 사는 것일 
것입니다. 천국은 순례자가 꿈꾸는 본향인데, 거기는 절대 평안과 쉼과 안식과 기쁨이 있는 곳이라 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거기 있다는 것입니다. 그 천국을 지금도 누리며 사는 길을 예수님은 팔복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제시하신 것입니다. 

귀성길, 고생을 하면서도 찾아가는 것은 그곳이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힘이 들어도 손해 보아도 순례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종착지가 우리의 고향, 본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곳, 진정한 행복과 평안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팔복의 말씀을 통해 길양식 두둑하게 마련했으니 이제 다시 짐을 꾸려 2013년의 길을 떠날 때입니다. 
한서의 성도 여러분 모두 진정으로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한서의 성도 모두가 2013년 진정으로 복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의 복과 삶의 축복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팔복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사는, 복의 진수를 누리며 사는 복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복덩어리, 한서의 성도들이 머무는 곳마다 그 땅을 천국으로 만들게 하여 주옵소서. 설 명절 고향을 찾으면서 
우리 모두는 영원한 고향인 본향을 찾아가는 순례자인 것을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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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섭 2013.02.12 22:29:19
설명절로 주일예뱨를 드릴 수 없었지만
기록된 영상을 통해 설교말씀을 들어도
감동이 전혀 뒤쳐지지 않게 잘 다가왔습니다.
생명의 양식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