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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12월 4일 예배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6.12.04 13:45 조회 784 추천 0


2016년 12월 4일 예배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6_Dec_4)
< 길 위에서 길을 보라 >  요한복음14:4~7

<한 달을 맡기는 기도>
  -찬양 : 두 손 들고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이 한 달 동안 우리의 나라와 교회와 가정과 사업장과 직장과 자녀들을
               선한목자 되신 주님이 친히 인도하소서. 겨울철의 사순절을 살면서 성탄에 감사하고,
               재림을 잘 준비하게 하소서. 기도로 당회를 준비하여 좋은 일꾼과 좋은 계획을 세우는
               감사와 기대가 넘치는 축제와 같은 모임이 되게 하소서. 얼마 남지 않은 이 한 해를
               아름답게 매듭을 짓고 부푼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특별히 갈 길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찾게 하여 주소서.
               오늘 우리 모두가 진심을 기도와 찬양과 말씀과 헌신과 결단으로 묶어 드리는
               이 예배를 받아 주소서.   


<축복>
  오늘 우리는 선택할 많은 길이 있었지만 정말 바른 길을 잘 찾아 오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진정한 구원과 자유와 평안과 희망과 기쁨과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총과 선물을 충만하게 받은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강림절, 대림절의 두 번째 초를 켭니다. 이 촛불의 의미는 ‘길’ 입니다.
우리는 가끔 길을 잃어버립니다. 길을 가고 있으나 이 길이 가야할 길이 아니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길을 가나 어떤 이는 지금 사망의 길로 가는 것을 모르고 갑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길로 오셨고, 당신을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 진리와 생명을
주셨습니다. 구원을 주셨습니다. 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할 일이지요.
  길을 내어주신, 길이 되어주신 주님의 은총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길을 묻습니다.>
  움직이는 모든 생물체는 다 길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연약해 보이는 개미도
길이 있습니다. 크고 무서운 사자도 자기가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다니는
길이니 다니지 말라는 영역 표시를 합니다. 하늘에도 길이 있습니다. 그 길 따라 비행을
합니다. 물에도 길이 있습니다. 그 길 따라 항해하지 않으면 암초를 만납니다.
사람에게도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가는 길에는 단순하게 먹잇감을 찾고, 종족을 번식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찾는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한 것을 넘어 또 다른 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길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도 길을 찾습니다. 길을 묻습니다. 삶이 우리에게
가끔 말을 걸어올 때가 있습니다. 철학의 명제가 되는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어디에서 왔는가?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너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진정 잘 가고 있는 길인가? 지금 이대로 간다면
   나의 종착지는 어디인가? 이 길을 가면서 행복한가? 재미있는가?’


  이런 질문은 큰소리로 들려오지 않지요. 아주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옵니다. 그 음성을
무시하고 살아가면 갈수록 우리 안에 더 깊은 허무와 좌절, 우울, 불면, 미움, 두려움 등과 같은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우리를 괴롭힐 때가 있습니다.


  시인 이양우 선생은 ‘길을 묻습니다.’ 라는 시를 썼습니다.


    마주보며 살아가는 길 / 인자무적(仁者無敵)으로 살아가는 / 길을 묻습니다.
    살면서 헝클어진 미로 / 길을 되돌아서도 / 찾을 길은 막막하고 /
    거기가 거긴 것 같아 / 이 혼잡의 속세 벗어날 / 길을 묻습니다.
    숲에는 인적 드문 외나무다리 하나 / 그 곳을 건너면 /
    등불이 켜 있는 곳 / 인생의 마지막 얘기나 나누면서 /
    새들 지저귀는 호밀밭 이랑도 매며 / 소유의 갈등 내동댕이치고 /
    그저 소탈하게 살아갈 / 그 길을 묻습니다.
    부와 명예 모두 헌신짝 / 권세와 욕망도 모두 헌신짝 /
    초목근피(草木根皮)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 / 그런 길을 묻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 시대에 가장 간절하게 길을 찾기 위하여 묻는 대상이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일 겁니다. 대통령일 겁니다.


<길 위에서 길을 보라.>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 길을 물으며 삽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은 우리에게 아주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길이다.’ 길을 묻는 우리에게 확실한 답을 주셨습니다.
길 위에서 길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주님이 우리에게 당신이 우리가 찾는
길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우리 예수쟁이들에게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할 세 가지 고백이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은 영혼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그 나라에 간다는 것입니다.


  이 고백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교회만 다니는 교회 안에 불신자가
아니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고백에서만이 우리는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 고백에서 드리는 노래가 진정한 찬양입니다. 이 고백에서만이 드리는
헌신이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받으시는 진정한 헌신입니다. 이 고백에서만이 바른 윤리와
도덕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선명한 고백이 한서의 모든 성도들에게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 영혼이 가고 싶어 하는 길로 안내하여 길이 없는 곳에 길을 열고,
건널 수 없는 강에 다리가 되어 길이 되어 주심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본향으로
우리를 가게 하셨습니다. 그 영원한 나라, 본향, 우리 영혼이 가고 싶어 하는 곳,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거할 곳으로 안내하신 길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라 가면 우리는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마침내 생명,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임을 오늘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이 예수님의 말씀의 상관관계를 이렇게 멋지게,
명료하게 정리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길이란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요, 진리란 그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고, 생명은 그 결과로서 종착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님이라는 길을 통하여 바른 길을 가게 되면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그 진리의 깨달음은 우리를 생명에로, 구원에로, 영생에로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 멋진 정리입니다.   


  예수님만이 진리와 생명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 길을 설명하는데, 예수님이 구원을 얻기 위하여 우리가 밟고 지나가야하는
길이라는 해석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려 주시기 위하여,
진리와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밟고 지나가는 길로, 강을 건너는 다리로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분을 밟고 가야만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엎드러져 이어준 다리를 밟고 지나가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도현 선생이 읊었던 시 귀가 떠올랐습니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니 그 누구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나는 몰랐었네. 나는”


  예수님이 눈 길 걸어가는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그 길을 잘 찾도록 온 몸에
불을 내어 다 타도록 삶을 내어주셨고, 마지막까지 으깨어진 다 탄 연탄이 기꺼이
되어 주셨네요. 우리가 그 예수님을 밟고 길을 찾았고, 진리를 깨달았고, 생명을
얻었네요.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감사해서 머리를 들 수 없는 은총을
우리가 받았네요. 그렇게 우리에게 길이 되어주시고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그 분의 방문을 기념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강림, 대림의 계절에 주시는
주님의 은총을 우리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길로 오신 예수님,
기꺼이 길이 되신 예수님께 다시 한 번 우리의 중심을 담아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길 되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대로 우리도 누군가의 길이
되어야겠습니다. 밟고 지나가도록, 으깨어지도록 낮아지고 깨지고, 더 부서지는 길이 되기를,
십자가 다리가 되기를 다짐하고, 겨울철의 사순절을 보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
  우리에게 진리와 구원과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길로 오신 예수님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 길을 밟으므로 우리가 살 길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부서진 몸으로
길을 내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누군가의 길이 되고, 다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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