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 서브 왼쪽

주일설교

11월 6일 예배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6.11.06 12:23 조회 816 추천 0


2016년 11월 6일 예배 설교 동영상 입니다.


추수감사주일 연합예배 설교(2016_Nov_06)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누가복음17:11~19


<축복>
  아기는 엄마 품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해 보입니다. 사람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엄마 품에
있을 때 가장 평안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엄마에게 오셨습니다. 이미 여러분의
마음에는 알 수 없는 포근함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기를 아주 오래 전부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하나님 품에 푹 안겨서 싸매시고, 어루만지시는 따뜻한 위로와 평안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옆에 있는 성도와 인사를 나눌까요? 함께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는 옆에 있는 성도는
누구보다도 감사할 사람입니다. 인사할까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특별한 설교>
 ‘감사하는 문둥병자’


<소록도 이야기>
  우리나라 남도 끝자락에 ‘소록도’라는 섬이 있어요. [사진자료; 소록도 섬]
하늘에서 바라 본 섬 모양이 작은 사슴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소록도라고 이름을 지었데요.
그런데 그렇게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그 섬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어요. 
  그 섬은 오늘 연극으로 소개한 그 문둥병자, 한센스 환자들이 살고 있는 섬이예요.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킨 거예요.
  그 분들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병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썩어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수 백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떠나면 여기저기 발가락, 손가락이 나왔데요.
의학이 발달되기 전에 나병환자들은 꼭 고양이를 키웠데요. 잠자는 사이에 쥐가 발가락을
물어가도 모르기 때문에 쥐를 쫓아내기 위해서 고양이를 길렀다고 해요.
  소록도에서 아무나 볼 수 없는 여러 곳을 그 곳 목사님의 특별한 배려로 볼 수 있었어요.
그 중에 하나가 화장터예요. 거기에는 아직도 가족들이 찾아가지 않은 유해(해골)가
너무도 많았어요. 가족들이 아주 드물게 정한 시간에 오면 만나는 장소가 있어요.
특별하게 만든 곳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 한쪽 줄은 나병환자, 한쪽을 가족이
일정 거리를 두고 동시에 만나는 거예요. 그 장소가 수탄장이라고 해요.
탄식의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사진자료; 수탄장 기록사진]  


  나병은 무엇보다도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전염성이 강했기 때문에 구약성경에서는
그들은 부정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동네에서 살 수 없었어요. 산에서 움막을 짓고
살아야만 했지요. 그들이 동네를 지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린 채 ‘나는 부정하다. 나는 부정하다’ 하고 크게 고함을 질러서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알려야만 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나병은 하나님에게도,
사람에게도 버림받은 저주, 천형이었습니다.


  오늘 연극에서 소개한 나병환자들이 이 병에서 고침을 받았어요. 당연히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하고 이 날을 기념하여
해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연할 것 같은 감사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오늘 특별한 설교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10가지 감사의 일 중 겨우 한 가지 정도만 감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 9명은 감사를 잃어버리고, 겨우 한 사람 정도만 감사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저는 그렇게 들려 왔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감사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해 주신 것, 천국가게 하신 것,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세익스피어의 명작 중에 ‘리어 왕’에서 리어 왕이 독백하죠.


   “배은망덕한 자식을 갖기보다 차라리 독사에게 물리는 편이 훨씬 낫도다.”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순종하십시오. 배신하면 안 됩니다.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웃이나 벗들을 배신하면 안 됩니다. 선의를 이용하면 안 됩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심은 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금도 새롭게 만드시는
창조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일반 상식을 뛰어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실 그 마저도
심은 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기도를 심든, 선행을 심든, 헌물로 심었던 결과입니다.
우연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베푼 대로 나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대로
화목하고 선한 일을 심으라고 주의 종들이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감사를 잃지 않고 살기 위해서 우리는 감사의 눈, 감사의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못 본다. 사물을 보되 우리 자신의 모습대로 본다.”
   (We do not see things as they are. We see things as we are.)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 본다는 말이 있지요. 천사의 눈에는 천사가 보이고
악마의 눈에는 악마가 보이겠지요. 내 마음이 어떻고 내 인격이 어떤가에 따라 세상이
그대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감사가 넘치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의
눈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 힘으로 이 세상을 바꾸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면 신기하게도 세상이 변합니다. 편견이 아닌
공평한 눈으로, 미움이 아닌 사랑의 눈으로, 오해가 아닌 이해의 눈으로, 불평이 아닌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여기 9명의 나병환자들은 몸은 고쳤지만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의
치유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 때문에 나병을 고쳤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마리아인은
달랐습니다. 눈을 떠서 치유의 근원이 예수님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 없이는 자기가
고침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치유의 근원이요, 새로운 생명의 은인이 되신
예수님께로 돌아와 절을 하고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사랑을 입고서도 도무지
감사를 드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9명의 나병환자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눈이 가려져 있기에
우리가 누리는 세상의 모든 은혜가 나 잘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감사를
모르고 늘 불평과 불만 속에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녀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믿음의 눈을 새롭게 떠서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볼 수 있는 사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믿음의 눈을 새롭게 떠서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종교개혁의 선봉에 섰던 감사의 눈을 가진 마르틴 루터의 감사의 기도를 소개하며
설교의 매듭을 지으려 합니다.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읽겠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저와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제 몸과 제 영혼을,
    그리고 제 몸과 영혼이 가질 수 있는 일체의 능력까지도 저에게 주셨고 여태껏 보존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양식과 의복, 가정과 가족, 날마다 일할 터전과
    그날그날 제가 필요한 모든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제가 위험에 처했을 때
    보호하시고 모든 악에서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은 도무지 제가 이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일을 순전히 아버지 하나님의 선과 자비 때문에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저야말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리고, 섬기고 순종해야 마땅합니다.
    이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진실입니다.”


<기도>
  감사가 어려운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에게 감사의 눈을 주옵소서. 작은 것부터 감사를 연습하고,
훈련하여서 일상감사, 범사감사, 평생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감사해서 날마다 행복한 우리 한서의 모든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전글 : 11월 13일 예배 설교 동영상입니다.
■ 현재글 : 11월 6일 예배 설교 동영상입니다.
▼ 다음글 : 10월 30일 예배 설교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