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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10월 30일 예배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6.10.30 13:41 조회 1,523 추천 0


2016년 10월 30일 예배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6_Oct_30)
< 그래도 감사할 일 >  시편112:1~10


<축복>
  한 주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사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전 국민에게, 대한민국 국가에 위로가 필요합니다. 나라의 주권을 잃었을 때 이런 마음이었나요?
누가 우리를 위로해 줄 수 있을까요? 누가 이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줄 수 있을까요?
‘전쟁은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하신 말씀처럼 이 나라를 바로 세워주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찾는 여러분들이 있어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정말 잘 오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우리들이 기도할 때입니다. 이 어둠의 기운이 대한민국을
지배하지 않도록 예배를 통해 영적 무장을 새롭게 하고, 깨어 기도하고,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찾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설교의 고민>
  지난 주간 예고한 설교본문과 제목으로 설교를 준비하는데 생각이 막히고, 글이 막힙니다.
지금 나라가 흔들리고, 전 국민들은 ‘멘붕’에 빠져 있는데, 그냥 모른 척 지나가는 것이
너무도 힘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가지 않으니 당연히 생각이 막히고, 글은 멈추게 되었지요.
설교는 시대의 반영이어야 한다고 배웠고, 부족했지만 그렇게 해왔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옳고 바른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설교자는 그 시대의 예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가는 쪽으로
설교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결단을 하고 설교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또 글이 막혔습니다. 연일 새롭게
밝혀지고 쏟아지는 최순실 관련 사건이 너무도 엄청나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어서
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기업을 압박해서 수십억의 돈을 갈취하고, 국가적 차원의 행사를
기획하고 수천억원의 예산을 자기 편의대로 집행하고, 심지어 국가 예산까지 주물렀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종 검수했고, 딸의 대학 입학을 위해서 없던 과도 신설하는 등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국가를 농단한 이 믿지 못할 일이 법치국가이며 민주국가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도 큰 충격이어서 생각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복잡한, 흙탕물과 같은 정치 세계를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뭘 알아야
진단도 하고, 분석도 하고 평가도 할 텐데 이 분야는 정말 모를 세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설교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을 때 지금의 이 상황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잘 정리한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설프게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 보다
그 글 전부를 소개해 드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할 일>
  국민일보 종교부장 송세영 씨가 쓴 컬럼입니다. 제목은 ‘그래도 감사할 일’ 입니다.
 
  “<부정과 비관 낙담>
   어딜 가나 최순실 이야기다. 뉴스에 루머까지 섞인 이야기들에는 국정농단 게이트
   전횡 비리 무속 사이비 농락 최면 경악 하야 탄핵 등등 부정적인 단어가 가득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들 중에도 배신감과 자괴감, 수치심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믿고 따르던 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니 앞으로 뭐가 더 터져 나올지 두렵다는
   고백도 나온다.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나 방향에 비판적이었던 이들 중에도 ‘꼴좋다’ 고
   비웃기보다 괴로움과 허망함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열심히 비판하고 반대해온
   대상이 의지해온 존재가 지적 능력이 의심스러운 사이비교주의 딸이었다는 게 어이없기
   때문이다.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빙산의 일각이다’라는 말이
   절망감을 더한다. 도무지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불확실성 앞에 우리 국민들은
   집단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증에 걸릴 지경이다.


<깨어있는 국민이 희망>
   하지만 바로 이런 때일수록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찾고 감사의 기도를 놓지 않는
   이들이 필요하다. 부정과 비관의 기운도 긍정과 낙관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원천이 여기에 있다. 이 난리판에 감사드릴 일이 뭐가 있을까 싶겠지만 곰곰이
   되짚어보면 없지 않다. 
   
   이토록 불의한 일이 묻히지 않고 드러났다는 점부터가 감사할 일이다.
   ‘완전범죄는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불의와 불법을 저지르고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부귀영화를 누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순실 관련 의혹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수면 위로 떠오를 만큼 증거가
   구체적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태블릿PC가 없었다면
   의혹만 난무하는 정쟁거리로 끝났을지 모른다. 증거가 확보돼도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하거나 야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권력의 치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거짓과 부정, 불의가 완전범죄가 되는 일을
   막았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아직은 여전히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 나라가 더 망하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도
   다행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모두 사실이라면 5000만 국민의 생사와 운명이
   국가시스템의 통제에서 벗어난 일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국가경제나 외교관계를 파탄 내거나 이 나라를 전쟁 상태로 몰아가지 않았다
   점만으로도 감사드릴 일이다.


   사이비종교의 위험성과 해악을 국민들이 자각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감사한 일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멀쩡한 사람이 사이비종교의 먹잇감이 돼
   친자식을 살해하거나 노예처럼 살았다는 보도가 한두 차례 나온 게 아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는 사이비종교나 정통종교나 오십보백보라는 인식이 많다.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인사들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 이들은 사이비종교의
   기준이 애매하다거나 정통종교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지만
   이는 성립되지 않는다. 사이비종교는 글자 그대로 사이비일 뿐, 종교가 아니다.
   사이비의사는 의사가 아니라 사기꾼인 것과 같다. 사이비종교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가장 확실한 지표 중 하나는 교주를 신격화하는지 여부다. 살아있는 사람을
   영생불사의 하나님이나 재림예수로 떠받드는 집단부터 격리하고 처벌하면
   사이비종교의 폐해는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불의에 분노하는 우리 국민들이 희망이다. 좌절 포기 우울 방관 같은
   상태에 비하면 분노는 잘만 다스리면 긍정의 에너지로 전화될 수 있다.
   그리고 그들 속에는 소망을 놓지 않고 기도하는 이들이 있다. 혼돈의 때일수록
   크리스천들의 어깨는 무겁다. 어둠의 기운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도록
   영적 무장을 단단히 하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


<정직한 자의 형통>
  오늘 본문은 앞의 시편 111편과 연결됩니다. 시편 111편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소개라면, 본문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그렇게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복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정직’ 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대로

살고자하는 의인의 행동양식은 정직이라는 것입니다. 거짓말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과 행함이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앎과 삶이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정직하게 살아가는 의인을 하나님은 귀하게 보시고
형통하게 하시고,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복은 먼저 후손이 땅에서
강성해진다고 합니다. 후손이 능력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잘 된다는 거죠.
 
  미국의 윈십(E. E. Winship)교수는 19세기에 살았던 두 가문을 비교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한 가문은 맥스 주크(Max Jukes)의 가문입니다. 무신론자인 주크는
불신자 여성과 결혼하여 560명의 후손을 두었습니다. 후손 중에서 310명은 거지로
죽었습니다. 150명은 범죄자로 그 중 7명이 살인자였습니다. 100명은 술주정뱅이였고,
가문에 속한 여성의 절반 이상이 매춘부였습니다.
  반면 같은 시대에 살았던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는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경건한 자매와 결혼해 1,394명의 후손을 두었습니다. 후손 중에서
13명은 대학총장, 65명은 교수였습니다. 3명은 상원의원, 3명은 주지사였습니다.
100명은 변호사, 30명은 판사였습니다. 56명은 외과의사로 그 중 1명은 의과대학장이었습니다.
75명은 군대장교였고 100명은 선교사와 목사와 작가였습니다. 80명은 공직자였는데
그 중에 3명은 시장, 1명은 재무부 감사관, 또 1명은 부통령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후손들이 받은 놀라운 복의 내용입니다.


  뉴욕을 방문하는 이들은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교회(Riverside Church)를
찾게 됩니다. 이 교회에는 종이 68개나 달린 종각이 있는데,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종소리에 발걸음을 멈춘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120년 전에 한 가난한 소년이
정직하게 번 돈을 모두 건축헌금으로 바침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의 손자가
복을 받아 세계적인 부호로 성공하였습니다. 바로 록펠러(Rockefeller, John Davion)입니다.
록펠러는 말합니다.


   "교회를 건축한 것은 할아버지인데, 복을 받은 것은 자손입니다."


  그의 말대로 록펠러의 자손들은 미국의 명문인 아이비 리그대학을 졸업하여,
부통령, 재무장관, 대통령특보, 뉴욕주지사, 아칸소 주지사, 은행장, 자선 사업가들이 되는
복을 얻었습니다.


  정직하게 사는 의인의 열매는 풍성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결과는 한탄이며
멸망입니다. 잠깐의 거짓말로, 잠깐의 속임수로 얻은 부귀영화, 권세와 명예와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결국 머지않아 드러나게 됩니다. 정오의 햇빛처럼 의와 악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늦고 답답할 수 있으나 정직함이 형통에 이르는 지름길이며, 정직하게 사는 것이
성공에 이르는 최대의 무기이며 경쟁력인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한국의 기업인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한국유리 창업자인 최태섭 장로입니다.
그는 대출 받은 돈을 1.4후퇴 때 은행에 갚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창구직원은
"이 난리 통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갚을 필요가 없다" 며 피난이나 가라고 합니다.
그 순간 시편 24편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시24:3~4)


  결국 최장로는 돈을 갚고 난 후에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군사령관은
최장로의 정직함을 듣고 군부대에 절인 무를 납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공급했습니다. 이번에는 신선한 생선을 납품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역시 최선을 다해 생선을 공급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물량이 많아지자 원양어선을
구입하여 원양어업에 뛰어들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돈도 담보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업자금 융자를 신청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전쟁 상황에서
대출은 위험하다며 거절당합니다. 은행을 나오다 자신의 대출상환이 잘 정리되었는지
알아보려고 영수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순간 은행직원이 외쳤습니다.


   "바로 당신이군요. 중공군이 서울에 들어오기 몇 시간 전에 빚을 갚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은행가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은행장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은행장은 최태섭 장로를 알아보고 그의 손을 잡고 말합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있으니 우리나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당신은 정직한
    기업인의 모델입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의 대출사정을 듣고는 무담보로 2억을 융자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최장로는
대출 받은 돈으로 원양어업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한국유리를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정직한 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펴십니다. 잠언 11장 11절입니다.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마암아 무너지느니라."(잠11:11)


  정직함이 인격을 살립니다. 정직이 자본이 됩니다. 정직이 사업을 진흥시킵니다.
정직해서 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직하면 손해 보는 것 같으나 결국은 형통의 축복이
임합니다. 정직한 자가 형통하게 된다는 것이 믿어지고 통념이 되는 사회,
나라가 건강한 사회이며, 건강한 나라입니다. 정직한 사람은 기본과 원칙과 질서를 지킵니다.
선과 악을 분별합니다. 타협하지 않습니다. 바른 길을 걸어갑니다.


  신문에 전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있을 때
이해가 안 되었던 일들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며 자조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보수의 수치도, 진보의 승리도 아닌 대한민국의 전체의 수치” 라고
말했습니다. 애들 말로 “쪽 팔리는 일”입니다. 우리 어른은 애들한테 더 할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 믿는 이들이 주목할 것은 대통령을 비롯해서 수많은
정치인들이 이단, 사이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악의 세력입니다. 어둠의 세력입니다.
이들이 대한민국을 잠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깨어 기도할 때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나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 우리 먼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인으로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줄여야 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성령님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이 어둠의 세력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깨어있는 성도가 일어나야 합니다. 의식 있는
그리스도인이 앞장서야 합니다.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의인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바로 바로 믿기를 소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이 일을 해야 합니다.
이 사회와 대한민국 국가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통해서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불의한 일이 묻히지 않고
드러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나라가 더 망하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이단, 사이비종교의 위험성과 해악을 자각할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불의에 분노하는 국민들이 있어서 희망을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어둠의 기운이 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도록 믿는 우리가 먼저
깨어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의인된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가 먼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런 우리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게 하셔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와 성령의 다스림으로 이 땅이 고침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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