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설교(2016_Oct_23)
< 건강한 교회, 가장 큰 전도 >  디도서3:1~11

<축복>
  사람이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나요? 사랑받고 있을 때입니다. 우리가 여기
예배에 자리에 있음은 그 자체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랑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과 위로와 용기와 힘을 얻어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 옆 사람과 친절한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이 00님을 사랑하십니다.”

<면역력>
  저희 마포지방 안에는 36개 교회가 있습니다. 매해 마다 선교부가 주관하여 목회계획세미나를
갖습니다. 제가 선교부 총무여서 주무책임을 맡았습니다. 금년에는 베트남으로 다녀왔습니다.
마포지방 소속 선교사가 두 분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참석한 모두가 위로와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몇 가지 주의 점을 주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모기였습니다.
지카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합병증으로 소두증 신생아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자체 면역력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고, 감염되었더라도 일주일 동안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푹 쉬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하는데, 건강한 사람일수록
그 면역력이 강하지요. 이 면역계는 인체 내에서 가장 놀랍고 신비롭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앙의 영역에도 면역력이 있습니다. 영적 세계의 병원균인 사단은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사단은 이단을 앞세웁니다. 교회가 세워진 이래 늘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성도
개개인이나, 교회 공동체가 건강하면, 그 면역체계로 인하여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벽에 나눴던 말씀처럼,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를 칭찬했습니다. 핍박과 박해의 심장
로마에서도 성도들이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너그러움과 선함이 있고, 풍성한 지식도 있으며, 또한 서로 권면할 만한 분별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면역력이 강한 것이죠. 좋은 성도가 좋은 공동체를 이루고, 좋은 공동체는
좋은 성도를 길러냅니다. 로마교회는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또 하나의 믿음의 아들인 디도에게 보낸 사도 바울의 편지입니다.
디도는 바울이 로마로 가자 그레데 섬에 가서 목회를 합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이야기를 합니다. 분쟁을 조장합니다.
율법을 신봉하는 할례당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이단 사상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단호했습니다.
그들의 사상은 무익하고 헛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더 강하게 그들을 경계하라고
힘주어 권고합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노리는 바이러스, 병원균이 있습니다. 그것을 진단하고
적정한 대처와 처방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은 가장 큰 전도입니다. 건강한 성도가 건강한 교회를 만듭니다.
건강한 교회가 될 때 성도를 지킬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성도들이 안전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늦은 감도 있습니다만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알려하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이만큼 설교하고 최근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크게 손상시키고 있는
이단과 관련된 영상자료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영상자료가 훨씬 더 유익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십시오>
  건강은 누가 챙겨주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신앙적인 방법으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인 복음, 진리를 단단히 붙잡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날마다 고백하십시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십시오. 가정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목회자를 존중하십시오. 평신도지도자
리더를 인정하십시오. 건강한 성도가 건강한 교회를 만듭니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성도의 울타리입니다. 성도를 지키고, 새로 온 성도가 잘 정착하도록 하는 것은
가장 큰 전도입니다. 더 특심을 가지고 영적 건강을 지켜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한서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세워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성도 한사람 한사람 더 건강해서 나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새로 교회에 온 성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잘 정착하여 평생 교회를 지키는
일꾼이 되도록 우리 교회를 건강하게 지켜주시옵소서. 더불어 교회와 성도를 위협하는
이단의 세력들이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약화되게 하시고, 사라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