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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6월 5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6.06.05 13:35 조회 824 추천 0

2016년 6월 5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6_June_5)
< 바나바, 어느 교회나 꼭 있는 사람 >   사도행전11:19~26

<목양기도>
[찬양] 오늘 집을 나서기 전
  6월을 막 시작한 첫 주일에 한 달 동안도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대한민국의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 드린 한서의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낫겠다는 절박한 심정과 믿음으로 드리는 안타까운 성도의 기도를
외면치 말아 주시옵소서. 마음을 담아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우리 모두는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신앙의
동반자임을, 이 땅에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새롭게 깨닫고 감사하고
결단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우리 공동체와 나를 향해 주시는 맞춤형의 말씀을 감동으로 듣게 하시고,
순종과 믿음으로 그 말씀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강단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옵소서. 성만찬 예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본받게 하여
주옵소서. 신앙고백을 담아 드리는 찬양대의 찬양이 예배를 더 풍성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미래세대들의 건강한 신앙교육을 위해서
먼저 1만 시간 기도를 모음으로 기도를 기초로 하여 짓고자하는 성전건축의 비전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성취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느 교회나 있는 사람>
  [사진자료] 먼저 사진자료 하나 보겠습니다. 지난 겨울에 가장 추운 기간에 부흥회를 다녀온
교회 마당에 주차해 놓은 차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제 차구요. 새벽기도회를 마친 후 눈이 내렸습니다.
저는 아침 식사하러 담임목사님과 함께 이동하였구요. 식사를 마치고 교회에 왔는데 누군가가 사진과
같이 착한 일을 한 것입니다. 당시 너무 제겐 큰 감동이어서 사진으로 남겨 놓았던 것인데, 또 이렇게
설교 예화로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누가 저렇게 해 놓은 거지요?”라고 목사님에게 물었더니 강화군청에 고위직에 있는 어느 장로님이라고
대답하시면서, 그 분은 토요일에 부인 권사님과 함께 교회 청소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교회를 살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예를 들면 난로가 필요하면 어느새 그것을 사 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감사해서 물어보면, 자신이 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짧은 미소로 쓱 웃고 만다고 합니다.
  그 교회의 부흥회에 지역에 유지들이 마치 행사에 참여하듯이 ‘축 부흥회’, ‘축 발전’이라고 헌금 봉투에
적어 헌금을 드리는 지 알 것 같았습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이지만 관현악 찬양단이 있고, 부흥하는
교회가 되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교회마다 이런 착한 성도들이 꼭 있습니다. 그 교회가 그래도 지금 이렇게 유지되고 있는 데에는
이런 착한 성도들이 교회의 여러 분야에서 보이지 않게 성실하게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감리교회에서는 6월 첫 주는 ‘평신도 주일’로 지킵니다. 목회는 담임목사 혼자 할 수 없는 것이죠.
특별히 지금 이 시대는 너무도 다양한 사역들이 존재하기에 평신도의 왕성한 역할이 필수사항입니다.
그래서 그 평신도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그 역할에 따른 섬김과 봉사를 칭찬하고,
그 책임을 독려하기 위해서 평신도 주일을 지킵니다. 저희는 그 역할을 분담하여 이미 너무도 잘 감당하고
있지요. 이런 배경에서 오늘 우리는 평신도의 귀감이 되는 인물 중에 우리 교회도 있고, 어느 교회나 있는
바나바와 같은 착한 성도를 소개하고, 제3의 바나바와 같은 착한 성도들이 우리 교회 안에 더 많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원로에게서 답을 찾는다.>
  한 평생 성실하게 한 길을 걸어오신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은 후배들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한 해 한 해, 목회의 사역을 감당하는 중 자주 떠오르는 선배 어르신 목사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어느 해 서울대학교 신우회 송년 모임에서 강변교회 원로목사님이신 김명혁 목사님의 전하신
짧은 설교입니다. 그 말씀의 주제도 ‘착한 사람’에 대해서입니다. 김목사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갖게 된 것은 이런 표현에서였습니다.
  당신이 한 평생 살아오면서, 한 길 목회의 길을 걸어오면서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의 사람도 좋고, 능력의 사람도 좋고, 재능과 재력이 많은 사람도 좋고, 성령의 사람도
좋지만 결국 착한 사람이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도 좋고, 매력과 호감이 있는 사람도
좋고, 재주가 많은 사람도 좋지만 결국 교회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역시 착한 사람이고, 그 착한 사람을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착한 사람에 대해서 정의하길 ‘착한 사람이란 자기의 물질과 시간과 몸을 바쳐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을 가리켜 ‘성령행전’이고 ‘사도들의 행전’이지만 ‘착한 사람들의 행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며
사도행전 안에는 착한 사람들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이 착한
사람들이었고, 일곱 집사들이 착한 사람들이었고, 도르가, 고넬료, 디모데, 루디아, 브리스길라,
아굴라 등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 정말 착한 사람이예요>
  오늘 본문에는 안디옥교회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스데반사울바나바입니다. 세 사람들도 모두 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었고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스데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주제의 손길을 펴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은 교만한
사람이었지만 다메섹 길에서 주님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후 낮아지는 사람, 겸손한 사람, 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본래부터 착한 사람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바나바를 소개할 때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24절)라고 먼저 말합니다. 바나바의 착한 행실에 대하여 사도행전 4장에서는
한 가지 사실을 소개합니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4:37)
  밭을 팔아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밭을 팔아 목회에 필요한 곳에 사도들이 쓸 수 있도록 드렸다는
것입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여기에 그의 착한 성품이 배어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나바는 밭을
팔아서 자기가 직접 구제하는 일이든지, 교회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밭을 팔아
사도들에게 먼저 드렸다는 것은 자신을 감추는 겸손함이 있었던 것이고, 교회에 당장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사도들이 먼저 알고 있으니 알아서 교회의 유익과 덕을 위해서 선용되기를 바라는 질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구제와 봉사의 원칙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순수한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드리고 섬기는 사람을 위해서입니다. 사람은 알아주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공치사합니다. 주님이 알아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사람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해 합니다.
그 마음에 교만이 움트는 것입니다. 구제와 봉사가 교만을 갖게 하는 것이라면 이미 헛된 제물을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자기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감추고 모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공동체를 위해서입니다.

  착한 사람은 하나님에 세우신 교회의 권위와 질서를 존중합니다. 내 마음대로, 내 기분대로
하지 않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한 것이라 당연히 여깁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품위와
질서를 존중하는 사람은 사도들의 발 앞에 둘 줄 압니다. ‘장로님이 하셨죠?’라고 할 때에
그냥 쓱 웃고 마는 도장교회 장로님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바나바를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가끔 사람을 소개할 때가 있지요. 그 소개하는 사람을 ‘그 사람 정말 착한 사람이예요.’라고
소개한다면, 그 보다 더 큰 칭찬은 없을 것이다. 아무에게나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착하다는 표현은
사람이 갖게 되는 모든 좋은 인품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향한 평가일 것입니다.

  바나바가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면면이 오늘 본문의 말씀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순교자 스데반이 뿌린 순교의 피는 예루살렘에 복음을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멀리 이방 땅인
안디옥에까지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안디옥에 제법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여러 가지로 의논하다가 결국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내어서
이방인 새신자들을 격려하고 지도하도록 했습니다. 낯선 곳에 가서,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지역에 가서 사역을 한다는 것은 왠만하면 모두가 기피합니다. 바나바는 순종했습니다.
가서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섬겼습니다. 그 착한 바나바 때문에 주님의 손이
함께 하셔서 수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 어렵고 힘든 곳에 누구를 보낼까 고민될 때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나바였습니다.
그 사람이면 능히 먼저 그 뜻을 받아들이고,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렇게 바나바는
순종했습니다. 따랐습니다. 사역도 거뜬히 수행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기꺼이 따른 착한 사람입니다. 
  교회에도 어렵고 힘든 자리에 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갈까 고민될 때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나바와 같은 사람입니다.

  어느 교회이든 반드시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있습니다.
이런 바나바와 같은 사람들이 평신도 지도자로 세워질 때 교회는 더 건강하고 바르게 부흥하는
것입니다. 주변을 살펴 우리 교회에 계신 바나바와 같은 사람을 찾으시고, 본받고 닮아가는
한서의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이 시대에 귀하게 쓰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에 바나바와 같은 착한 사람이 많게 하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 많아지게 하여 주시고,
더 많이 보내주시옵소서. 함께 교회의 질서를 존중하고, 겸손하게 섬겨서 성전도 짓고, 더 많은 생명도
살려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크게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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