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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4월 24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6.04.24 15:21 조회 786 추천 0


2016년 4월 24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6_Apr_24)
< 우리, 서로 사랑하자! >  요한복음13:31~38


<축복>
  성경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도를 가리켜 지체, 혹은 가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 뗄 수 없는 관계를 더 강하게
묶어주고, 유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미물들이 새끼를 낳아서 지극 정성을 다해
돌보는 모습을 보노라면 진한 감동을 넘어 숭고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새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돌보는 힘은 바로 본능으로 주어진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교회는 바로 이런 사랑을 배우는 곳입니다. 이런 사랑을 나누는 곳이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미
엄청난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서로 가르치며 배우는 옆에 있는 지체를 향해 사랑을
듬뿍 담아 서로를 축복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사랑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2년 전에 유기성 목사님이 쓰신 [우리, 서로사랑하자]라는 책을 통해서 깊은 감동을 받고
오늘과 같은 제목으로 설교를 했었습니다. 그 책 서두에 이런 내용이 기억납니다. 


  감신대 3학년 채플 시간에 요한서신을 본문으로 하여 ‘서로 사랑하자’는 제목으로 전하신
목사님의 말씀에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깊은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날 설교자로 오신
목사님의 성함이나 모습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설교 본문은 아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본문은 바로 요한1서 4장 7절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였다고
합니다. 성경봉독 시간에 그 말씀을 읽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정말 서럽게 울었답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울음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는 말씀이 ‘우리, 서로 사랑하자’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고,
그 음성은 한국교회를 향한, 자신을 향한 주님의 탄식으로 들렸다고 합니다. 자신 안에는
아버지가 목사님으로서 목회를 하는 중 목사의 아들로서 받은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상처의
응어리가 있었는데, 그것을 떠오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참을 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그렇게 울고 난 다음 유목사님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내가 목사가 되면 정말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교회를 만들거야’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어릴 때부터 각인되어 있는 교회의 모습은 싸우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안게 된 상처, 쓴 뿌리가 있었습니다. 그 쓴 뿌리가 주님의 말씀으로 치유되면서,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교회를 세우라는 소명으로 다가왔다는 고백이 말씀을 준비하는 중
제일 먼저 떠오를 만큼 제게도 큰 감동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기성 목사님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치유이며, 사명을 깨닫게 하는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이제 십자가를 지기 위해 제자들을 떠나야할 때가 임박했음을
아시고, 당신이 떠나신 후에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향해 당부의 말씀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 그리스도로 알고 자신의 미래를 맡기며
따랐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의 사건은 매우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그 충격으로 다 떠나버리고 맙니다.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새롭게 관계를 회복하고,
사명도 받게 됩니다만 그전까지 그들은 ‘맨붕’의 상태였습니다. 그런 영적 위기와 정신적인 위기에서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서로를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이 두고두고 살면서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간곡한 당부를 남기신 것이 바로 ‘서로 사랑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만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박경례 권사님과 통화를 했는데,
안산에 살고 있는 딸이 갑자기 허리 척추 수술을 받게 되었으니 기도를 부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척추 뼈 하나가 주저앉았는데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급하게 수술을 받지 않으며 몸 전체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그 이야기를 들은 권사님은 담임목사 밖에 생각이 안 났고,
직접 목사님에게 전화하기 죄송해서 손영애 장로님께 전화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정신없는 와중에 박권사님은 전화하지 않았는데, 저희 집사람 전화가 연결되어 두 번
벨이 울리다 끊겨서 확인 차 전화했더니, 하나님이 연결시켜 주셨다고 하며, 이런 자세한 사항을
말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딸은 그 전에 교회에 다녔으나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어서 기도 부탁을
드릴 때도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저는 고민하게 되었고, 그런 저에게 먼저
딸의 어려움이 자신이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 탓이라 여기는 딸을 생각하는 박경례 권사님의
안타까움이 떠올랐고, 이번 기회가 딸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양 한 마리를 돌보는 마음으로 밤에 시화에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심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하는데, 제가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령께서 저를 시켜서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딸은 하나님을
떠나 있어도, 하나님은 한 번도 딸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도로 전할 때 모두가 울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마친 후 딸이 이야기하길, 사실 조금 전까지도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불안했는데 기도를 받은 후 마음이 평안해졌고,
안정된 마음으로 수술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술을 잘 마쳤고,
지금 회복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딸이 이 갑작스런 어려움을 이결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박경례 권사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위기를 만났을 때 그 위기를 잘 넘기 위해서는 서로를
챙겨주는 사랑의 마음이 절실합니다. 제자들에게 그 어느 것보다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여기신 것입니다. 그래서 새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제가 한서교회 성도들에게 ‘우리, 서로 사랑하자’ 라고 말씀을 권하는 이유는 큰  일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교육관(성전)건축 위원들을 임명하고 이제 본격적인
건축의 첫 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그리고 제1차 건축위원회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진지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성전 건축이 분명 넘기 어려운 매우 큰 산인 것이 분명한데 이런 마음이라면 거뜬히
넘어갈 수 있겠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물론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기에,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이죠. 교육관만을 지을 것인지, 성전 전체를 새롭게 지을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분분할 것입니다. 여러 예기치
못한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탄의 방해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바로 ‘서로 사랑하자’ 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사랑했고, 성전을 사모하고 사랑했던 다윗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더 깊은 예배를 드리고, 더 좋은
환경에서 신앙 교육을 받게 하고,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는
성전을 건축하려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며 기뻐하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우리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전을 건축해야 합니다. 그 마음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부터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 언약궤를 아름다운 성전에
모시고 싶은 마음에서 연유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 가는 것이, 성전에 있는 것이 너무도
좋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 마음이 다윗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할 때마다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깊게 새길 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성전건축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표현입니다. 사람보고 하면 안 됩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강요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면 안 됩니다. 주변 사람과 비교하면 안 됩니다. 내게 주시는 감동에 따라,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에 이끄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성전 건축은 아무에게나 맡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감당할 만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맡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기억하십시오. 성전건축은 하나님이
우리의 자녀, 우리의 가문을 축복하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십니다. 우리는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다윗 가문을 대대로 왕조로 삼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다윗의 혈통에서 메시아가 태어나신 것입니다.
성전 건축은 가시적으로 하나님과 우리의 미래 세대, 자녀를 위한 건축이지만 하나님은 그 건축과 함께
우리 자녀를 포함하여 우리의 가문을 대대손손 축복해 주실 가문축복의 건축까지 계획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 축복을 받을 대상자로 우리는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기가 뽑힌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전을 짓는 것과 이 축복의 언약 때문에 더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재산과 소유를 바치며 건축 준비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 다윗의 마음이 우리 모두의 마음이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우리가 가져야할 것은 ‘서로 사랑하자’ 는 것입니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배려,
이해, 존중, 용서, 용납, 화합, 융합, 포용, 인내 등이 남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마음으로 성전건축을 하면 가시적인 성전도 아름답게 지어지지만, 보이지 않는 성전도 더 아름답게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선교사 한 분이 지금 이스라엘 안에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세 부류의 기독교인이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 기독교인, 아랍인 기독교인,
외국인 기독교인들이 있는데, 그중에 지금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이 예언한 것처럼 복음이 다시 유대인으로 돌아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그 부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님이 아직도 더 많이 기도할 때라고 합니다. 유대인, 아랍인, 외국인 기독교인들이
초대교회처럼 하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구원의 역사는 단순히 예수 믿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말 서로를 사랑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교인수가 많아지는
것만을 보고 부흥이 일어나고 있고,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단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 예수님의 교회라는 증거는 사랑의 역사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랑의 결과로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성경적인 바르고 건강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가 사회를 변화시키며, 시대를 선도하고,
생명을 살리는 영향력이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선다싱이 또 다른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간디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독교가 인도인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요?”


  그러자 간디는 이런 유명한 대답을 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먼저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알기로 주님의 가르침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에 담겨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성전건축을 기획하면서 제 안에 주신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을 지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지으라.’ 는 것입니다.

성전을 짓는 과정에서 성도들 간에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응원해주고, 기꺼이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해 주면서 지어가는 성전 말입니다. 그 성전을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요?

서로 사랑하면 됩니다. 서로 존중해주면 됩니다. 서로 칭찬해주면 됩니다. 서로 인정해주면 됩니다.

서로 격려해주면 됩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큰일을 앞둔 제자들에게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일을 앞둔 한서의 성도에게
종의 입술을 통하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 말입니다. 우리 오늘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다윗의 마음과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이는 성전과 함께 보이지 않는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하는 한서의 모든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우리 한서교회와 한서교회 성도들을 축복하셔서 성전건축의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대사를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을 지극히 사랑했던 다윗의 마음과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전건축의 대과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보이는 성전과 보이지 않는 성전이 세어져 가는
기쁨을 짓는 과정에서부터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앞장선 건축위원들에게 뜨거운 사명감을 주시고,
지혜와 명철, 분별력, 옳은 판단력,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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