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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6월 28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5.06.28 13:45 조회 1,216 추천 0

2015년 6월 28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5_June_28)
가시감사를 배우다 시편119:65~72
<축복>
  저를 포함해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한 주간 메르스 바이러스의 남은 
공격과 가뭄의 위기 여파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한 주간을 힘겹게 넘어, 오늘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나온 성도 여러분들 가운데 하늘이 
주시는 위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반년의 매듭>
  세월의 속도는 나이와 비례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벌써 한 해의 반년을
 살아왔습니다. 이제 살아온 반년을 뒤돌아보고 살아갈 또 다른 반년에 대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2015년의 하프타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믿는 이들에게는 맥추감사주일이 7월 첫째 주여서 자연스럽게 반년을 감사로 매듭을 짓고, 
2015년의 후반전을 심기일전하여 감사로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반년을 
지내오면서 감사할 일이 많이 있다면 많이 있는 것만큼 우리의 행복지수도 높을 것입니다. 잠깐이지만
 반년을 뒤돌아보며 받은 복을 세워본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심방을 해 보면 공통적인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부모로서 자녀가 잘 되는 것입니다. 그래요. 우리는 자녀가 잘 되는 것 이상 더 큰 감사가
 없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소망했던 것이 이루어지는 것, 건강을 되찾은 것, 사업이 잘되는 것, 
직장에서 인정받고 승진하는 것,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한 것, 더 좋은 차를 산 것,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 가정 경조사를 은혜 중에 잘 마친 것, 식구 모두 건강하고 일용할 양식이 있는 것 등 우리는 
감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감사의 분명한 이유가 있어 드리는 감사를
 ‘장미꽃 감사’라고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복이 있어 드리는 감사뿐만 아니라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도 알려 
주십니다. 우리는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를 ‘가시감사’라고 합니다. 성숙한 성도가 드리는 
감사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가진 자의 감사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시감사가 
무엇인지 배우며 가르쳐줄 강사는 박상호집사님입니다. 지난 제자훈련 수료식 때 나눈 고백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몇 사람만 나누는 것이 너무도 아쉬워서, 한서의
 성도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제 마음 가운데 강하게 들어서 오늘 정말 
부담스럽고, 어려운 부탁을 드려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박상호집사님 모시겠습니다. 
<가시감사-박상호 집사>
안녕하세요..박상호집사입니다.
이번 제자훈련을 통해서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게 된 동기는...
어느 날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에 가려고 하던 중 교회마당에서 김종현권사님이 느닷없이 저에게....
이번에 제자훈련을 하니 꼭 받아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제 집사람인 박은경집사와 둘이서 
함께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은 조금 있었지만 선뜻 "예"라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게 4살난 아들이 있는데.. 
제자 훈련동안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감동이었던것은... 김종현권사님께서 
제자훈련 12주 동안 제 아들 준우를 봐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했으며
 저에게는 정말.. 감동이자 충격이었습니다. 제자훈련이 얼마나 좋은 것이게 스스로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추천을 하셨을까하는 생각에. 약간의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김종현권사님 복받으실 겁니다
혹시, 여기에 계신 분들 중에는 인생을 살면서 사람을 죽여본 적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예, 당연히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죽이고 싶을 만큼 그런 생각을 마음에 품었다면 그것 또한 살인에 버금가는 
나쁜 행위일 것입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잠깐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사람은 제가 다녔던 첫번째 직장에서 만난 저의 팀장님이었습니다. 저는 2002년부터 한서교회를
 처음으로 섬기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수요예배와 철야예배 때 드럼으로 봉사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 팀장님은 이유 없이 제가 다니는 교회를 항상 조롱했고, 비아냥 거렸으며, 회사생활이 아닌 저의 
신앙생활에까지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없던 야근을 만들어서 저에게 일을 시키며 교회 나가는 것을 막았으며,
 저에게 "쓸대 없는데(교회) 가지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면서 항상 .. 
그때부터 조금씩 그 팀장에 대한 악한 마음이 싹트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당시 저는 회사 끝난 후에 야간대학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희 사장님께서는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셔서 많은 직원들이 교육을 받는 것을 원하셨고 학비까지 지원해 주시면서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의 팀장님은 그와 반대로... 제가 학교 다니는 것을 항상 못마땅해 하셨고 팀장권한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불이익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너는 너 혼자 학교에 다니는 게 다른 직원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라고 말씀하시면서
 "네 행위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학교를 포기 하던가 회사를 그만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갓
 회사에 취직한 저에게는 그런 말들이 충격이었고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어떻게 막 들어온 신입사원한테
 이런 말을 팀장으로써 할 수 있는지.... 사회초년생이었던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 팀장의 권한으로 진급이 3년 연속해서 누락이 되었고, 제 월급이 갓 들어온 신입사원보다도
 훨씬 적다는 것을 다른 직원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팀장님이 제 인사고과 점수를
 모두 빵점으로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그후로 계속 그 팀장님의 인격적인 모독과 폭언은 날로 심해졌고.. 견디다 못해 결국 그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고.... 그 회사를 나오면서 나중에 꼭 복수하리라는 마음을 그때 품었습니다...
그 회사를 퇴사하고 다행히 더 조은 조건의 외국계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첫 직장과 막 옮긴 직장은 '갑'과 '을'의 관계에 있었는데 제가 입사한 
회사가 '갑'의 위치에 있었고 그 팀장님은 '을'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언론에서 
보셨듯이 갑의 을에 대한 횡포를 접해보셔서 쉽게 감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회사를 옮긴 후 또 다른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옮긴 회사의 한국 사장님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외국계 회사였는데.. 한국을 담당하고 있던
그 사장님은 저희 회사로 부임해 오기 전직장에서 직원들의 돈 횡령과 여러 가지 문제들로 평판이 
굉장히 좋지 않았고.. 
심지어는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 두는날 사장실에 들어와서 불을 지르고 갔을 정도로 평판이 좋지 않은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셨길레.. 직원들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 곧바로 저에게 그것들이 하나씩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6년 전에 눈이 많이 나빠 라섹이라는 
시력교정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술하는 당일 휴가를 내어 강남에있는 모 병원에서 라섹수술을 
받고난 후 눈을 뜰수 없어 저희 형수님의 도움으로 겨우 집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인즉, 회사에 운영 중인 장비에 문제가 생겼으니 당장 회사에 
와서 수리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눈 수술을 해서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건 네 사정이니 월급 
받으려면 와서 눈을 뜨고하던 감고하던 기계를 고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눈을 뜰 수 없는데 어떻게 일을 하라는 건지.... 그리고 사장이란 사람이 어떻게 직원에게 이럴 수 
있을까????.......
그래서 어쩔 수없이 안대를 한채 택시를 타고 회사에 와서 장비를 고쳐야만 했습니다...이건 제가 
앞으로 겪게 될 불운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식 준비를 위해 결혼 하루 전날 휴가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전날 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또 장비에 문제가 생겼으니 와서 빨리 수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오늘은 결혼전날이고 휴가까지 냈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장비가 비록 작동하지 않더라도 여분의 다른 장비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제가 신혼여행갔다
 올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보고를 했지만...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그건 네 생각이지 내 
생각은 아니야"하시면서 계속 출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휴가를 반납하고 시간에 
쫓겨가며 장비를 고쳐야만 했습니다...
그때 결혼식은 서울에서 떨어진 원주에서 있었기 때문에 빨리 일을 마치고 원주로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결국에는 모든 직원이 퇴근하고 새벽 1시경에야 일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더욱 황당한건.. 사장님은 그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바로 제 옆에서 제가 일을 하는지 
않하는지 새벽한시까지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래서 전직장 직원들이 단체로 
사장실에 들어가서 그런 난동부렸구나...이제야..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으나 표현의 한계 때문에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올해 2015년 4월 15일부로 .. 지금 다니고 있던 회사가 경기침체로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던 팀이 13명 정도였는데 프랑스본사에서는 이윤이 발생하지 
않으니 직원들을 강제로 퇴사시키겠다고 본사인 프랑스에서 서울지사로 공문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13명은 모두 정규직이고 한국의 고용법을 적용받고 있어서 사전 동의가 없이는 절대로 
직원들을 퇴사 시킬 수 없었습니다. 만약에 13명이 나가지 않으면 그 사장님이 회사의 모든 경영상의 
책임을 지고 자리를 물러나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영업실적 등 모든 책임은 그 
사장님한테 있었으며, 높은 연봉과 회사 운영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 2년마다 계약을 해야 하는
 계약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부터 그 사장님은 또다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은 우리가 노동부에 부당해고로 신고하지 않고 퇴직을 하면 5개월치의 위로금을 챙겨줄테니..
 희망퇴직서에 모두 사인을 하고 조용히 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회사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아무런 권한과 책임도 없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에 직원모두 학을 띨 정도 였습니다........참..많이 갈등했습니다. 왜냐하면 
잘 다니던 회사를 저희가 쫓겨나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고 앞날이
 캄캄했습니다.
사장님은 당신의 그 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무 죄없는 13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사직서에 사인을 
받아달라고 수도 없이 팀장인 저에게 강요했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내가 왜 회사를 
쫓겨나야하는지....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나도 하나님 믿고 사장님도 하나님 믿는 사람인데..혹시 우린 서로 다른 
하나님을 믿고 믿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그렇게 무책임한 사장님에 대한 저에
 분노는 극에 달했고... 팀원 모두 회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싸우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퇴사하기 일주일 전 우연히 전직장 동료의 부친상으로 장례식장에 갔다가..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첫번째 회사의 그 팀장님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저를 회사에서 쫒아낸 그분을 보니 정말 치가 떨리고 다시는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옛날 제 팀장이었으니~~ 생각하고 그 팀장님께 90도 인사를 했는데 역시나 그는 저를 벌레 보듯 보더니
 획하니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그분은 아직까지 저를 저주하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외면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매년 한번씩은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곤 하는데 항상 이런 식으로 
무시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그래도 예의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항상 인사를
 했지만 제게 돌아도는건 정말이지...
저를 광분케하는 눈빛과 저를 분노하게 만드는 그런 행동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던 중..그 팀장의 근황을 동료 직원들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그 팀장님이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잘려서 그만두고 현재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기를 당해서 친가와 
처갓집 돈까지 다 끌어써서 지금은 월급도 차압당한체.. 어렵게 살고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할렐루야는 없었습니다.......너무나 통쾌했습니다...그럼 그렇지...당신이 그런식으로
 사는데....하나님의 진노가 믿지않는 사람에게도 미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불쌍한 생각도 
있었지만 통쾌한 생각이 더욱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마지막날인 4월 15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저도 직장을 빨리 구해야만 했으나 경기가 좋지않아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꿈과 같은 2가지 일이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저희
 사무실에 있던 제일 고가의 장비를 프랑스 본사에서 저보고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인 즉.. 마지막까지 수고했으니 그 장비를 제가 가져도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7년전에 10억을 주고
 샀고 지금 중고로 팔아도 1억 이상은 족히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기뻤습니다. 
그 돈 받아서 십일조도 내고 차도 바꾸고, 해외여행도가고 다음 직장구할 때까지 생활비가 필요했기에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납득할 수 없는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그 장비를 네가 그토록 
증오하는 그 팀장에게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주기 싫었습니다..... 
꼴도 보기싫은 그 사람에게 주라니...말도 안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바로 그때에, 교회에서 한창 제자훈련을 받고 있었고 하필히면....그때....용서와 사랑에 대해 배우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성령님께서는 따뜻한 손길로 저를 위로해 주셨고, 그리고 그 팀장님을 
생각하니 가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우라고 하시니 돕겠다고 마음먹고 주위사람들에게 그 팀장 전화번호를 알아낸다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회사가 문닫는 4월 15일날 1톤 화물차를 가지고 저희 회사 앞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그 장비는 그분이 운영하는 회사의 주력장비였으며, 고가의 비싼장비였기 
때문에 그 팀장님은 절대로 살수가 없었던 장비였습니다.. 그래서 그장비를 소유한다면 팀장님의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고 빗도 갚을 수 있는 정말귀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4월 15일날 그 팀장님이 오셨고 장비를 화물차에 실고 있는데.. 그 팀장님이 저에게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박과장...정말로..미안한데...사무실에 보니 컴퓨터와 프린터 등 여러 장비들이 있던데 그것도 
나한테 주면 안돼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니 줄수 있으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정말로 염치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그 분의 눈을 보니..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모르게 입에서... "예.. 다가지고 가셔서~~ 제발 부자되세요" 라고 말씀드리고는 저희 사무실에
 있는 돈 되는 모든 것을 드리기로 결심하고 화물차에 실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차는 1톤 트럭 
1대 였었는데...5톤 트럭 3~4대를 불러서야 모두 실을 수 있었습니다.
그 팀장님 떠나기 전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박과장 정말로 고맙네. 그리고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네...".
그리고는 저에게 정중하게 90도로 인사를 하시곤 짐을 챙겨서 가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행운은..... 당시 옆팀에서 근무하고 있던 저의 친한 친구도 저와 비슷하게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제안 받았고,...., 그 친구가 회사측의 제안을 거절하자 회사에서는 
일방적으로 그 친구를 강제퇴사 시켜버린겁니다.
제 친구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한국 노동법에 의해 승소하여 위로금으로 1억이란 큰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말하기를... 본인은 짧은 6개월의 근무경력으로 1억을 받았으니, 만약에 내가 소송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근무한 8년치의 위로금을 근무연수에 비례해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완전... 할렐루야였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선임했던 변호사는 그 친구의 친형이었고, 저희 회사의 고용과 관련된 많은 
약점들을 이미 많이 가지고 있던터라 100% 승소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변호와 관련된 어떤 비용도 받지않고 값없이 저희들을 변호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절호의 기회였습니다...찬송가... 이때라~ 이때라~~...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정을 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비참하게 망하는 꼴을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살면 그 사장님은 책임을 지고 옷을 벗어야 할 상황이었고....그렇다고 아무 
죄없는 13명이나 쫓겨나야 한다는게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저희를 향해, 선하게 회사를 떠나라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곧바로 직원들의 싸인이 담긴 사직 동의서를 모두 받아서 회사에 제출하고 올해 
4월 15일부로 저를 포함한 13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와 직원들 모두 저런 무책임한 사장 밑에서 일을 하느니 
차라리..퇴사하겠다고 서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정도면 사장님한테도 할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그 사장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느껴졌습니다.... 황당했지만... 그래.. 그
 팀장한테도 그리했는데.. 마지막으로 사장님께도 가장 필요한 무엇인가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머리에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곧바로 회사 근처에 있는 고속터미널 기독교 서점에 가서 난생처음으로 책을 샀습니다. 바로...제가
 훈련받고 있던 제자훈련책 2권을 사서 사장님께 편지와 함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저에 
행동에 많이 당황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그 사장님이 가장 필요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저처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장님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겪으면서 제게 인생 최고의 축복하나를 
주셨습니다...... 제 생각에..아마도 이것을 주시려고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 팀장님과 그 사장님보다 더 위선적이고 교만한 죄인 중의 죄인이 바로 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해 주신겁니다........
그렇게 회사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오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증오하고 미워하면서도 찜찜한 마음이 항상 가슴한 곳에 박혀있었는데...
마음속으로 그렇게 저주하고 저주했던 두사람에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용서와 사랑을 배풀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하나님께 이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진리의 길을 보여주시기 위해 
그리고 깨닫게 하시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회사와 돈은
 갖지못했지만 저는 제자훈련을 통해서 더욱 소중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받고 난후 난생 처음 시작하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새벽기도회를 
다니게 된 것이고, 두번째로는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알아두셔야 할 것은...제가 제자훈련받은 후 갑자기 사람이 변해서 새벽기도회를 다니고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절대로 아님을 고백합니다.....
다만... 너무 변하고 싶은데.. 그게 잘되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새벽 기도회에
 나오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예수님의 제자로서 소망이 있습니다.
그건..."죽기전에 하나님께 효도하자." 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 있다면 그건 결혼과 더불어 자녀가 생긴것이라고
 말씀드릴 수있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바로.. "부모님의 마음"이었고, 또한 "아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효도란게 그리 대단하고 어려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잘되는 것이 바로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부모님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일 것입니다. 나중에 
피눈물 흘리며 후회해도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누구보다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축복된 삶을 누리는, 그리고 하나님의 
기쁨이되는 한서교회 가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시편 기자의 가시감사>
  가시감사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시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가시감사의 대표적인 예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일 것입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밭에 먹을 것이 없고, 우리의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한다.’는 역설의
 고백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다윗으로 추정되는 시편 기자는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있어서, 고난을 통해 바른 길을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상호 집사님의 나눔을 들었을 때 먼저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서, 목사로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너무도 자랑스러웠고, 통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긴
 것이, 저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멋지게 보여 준 것이, 저들이 조소했던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어떤지를 한방 멋지게 먹여 준 것이 눈물 나도록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른 사도 바울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다같이 우리도 고백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4:7~10)
<기도>
  맥추감사주일을 앞두고 반년의 여정을 뒤돌아봅니다. 오늘 말씀과 나눔을 통해서 가르쳐 
주신대로 반년 동안 살아오면서 주신 장미꽃에도 감사하지만 가시에도 감사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다윗과 사도 바울, 그리고 박상호 집사의 고백이 나의 고백, 우리 모두의 고백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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