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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4.12.25 12:39 조회 929 추천 0
2014년 12월 25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성탄절연합예배설교(2014_Dec_25_Thur)
찾아오신 사랑 요한일서4:9~11
<축복>
  희망과 구원(진리), 기쁨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탄의 은총이 오늘 성탄절에 목자와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온 한서의 교우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 위에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옆에 있는  교우 5명 이상 일어나서 서로 축복하겠습니다. “성탄의 은총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이 큰 쪽이 먼저 움직인다.>
  저희 부모님은 인천에 살고 계십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살고 계시지만 뭐가 이리 바쁜지 자주 찾아뵙지 
못합니다. 그렇게 늘 마음으로는 찾아뵙는다고 생각하고 몇 달간 기회를 놓쳐서 뵙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집사람에게 어머님이 전화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총각무 김치 담가났으니 가져가라’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가지러 가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직접 그
총각김치를 가지고 저희 집을 들르셨습니다. 
  언제나 사랑이 큰 쪽이 먼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큰 쪽이 늘 지는 것 같구요. 부모와 자녀 
간에 관계가 늘 그렇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도 부모님의 사랑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늘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성경에는 아담을 비롯해서 끊임없이 인간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이 바로 인간을 몸을 입고 이 땅 낮은 곳, 낮은 자를
 찾아오신 성탄의 사건입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하갈>
  하나님은 우리가 한없이 하찮은 존재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십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하갈입니다. 하갈을 기억하시죠? 사래의 몸종, 아브람의 후실, 이스마엘의 어머니입니다. 아들을 갖은 
하갈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우쭐됩니다. 결국 사래의 미움을 받아 도망하는 신세가 되지요. 하나님을 
도망 간 그녀를 찾아오십니다. 브엘라해로이라는 샘에서 그녀를 만납니다. 주의 사자는 다시 주인 사래에게
 돌아갈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태중에 있는 아이를 
축복합니다. 그에 감격한 사갈의 고백이 있습니다.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창16:13)
<아들로 오신 하나님>
  오늘 본문의 말씀의 저자인 사도 요한은 그 하나님의 사랑을 이와 같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9~10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 가운데 찿아오셨습니다. 죽어가는 우리를 직접 건져주기 위하여 사랑이 
크신 하나님이 먼저 손을 내미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한서의 성도로, 그리고 주변의 이웃으로 우리를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니다. 오늘 본몬의 말씀을 계속 읽어가면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성령으로, 그리고 주변의 이웃으로 우리를 찾아오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12)
<구두 수선공 마르틴 할아버지>
  우리는 성탄의 계절에 떠오르는 몇몇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빈방 있습니까?’와 톨스토이의 단편집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 구두 수선공의 이야기는 다 아실 것입니다. 마르틴은 구두수선공입니다. 성탄 전야에
 바깥은 춥고 눈이 내렸으나 마르틴의 구두방은 밝고 더웠습니다. 그는 그날 일을 끝낸 후 저녁을 먹고 화덕
 옆 의자에 앉아 안경을 코허리에 걸치고 “여관에 방이 없음이라”(눅2:7)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방이 있는데.... 그가 오셨다면 얼마나 기뻤을까?” “거기 방이 없으면 이리 오시겠지! 방은 
작지만 그가 오셔서 같이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신다면 무엇을 드릴까? 성경에 박사들은 황금, 
유향, 몰약을 드렸다는데 나에게는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나도 드릴것이 있을텐데.....” 마르틴은 
바깥을 내다보고 앉았다가 깜박 졸았던 모양입니다. “마르틴”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요?”
 하며 눈을 뜨고 문을 바라보았으나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르틴이 나를
 보고 싶어 했으니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 길을 내다보면 내가 지나가는 것을 볼 것이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그분이시다! 우리 집을 다녀가신다고 약속하셨습다. 그러나 꿈이 아닐까? 그래도 기다려보자
나는 그분을 직적 본적은 없으나 예배당에서 그의 그림을 많이 보았으니까 그를 만나면 알아볼 것이다.”
 마르탕은 자정이 지나 자리에 누웠다 그러나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했습니다. 노인은 한참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등잔에 불을 켜고, 화덕에 석탄을 넣고,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먼동이 트는 대로 창 
앞에 앉아 첫 통행인을 기다렸습니다. 해가 뜨자 처음 나타난 사람이 비를 든 청소부였습니다. 밖은 몹시 추워
 보였습니다. 마르틴은 “가엾은 사람이다. 성탄일에도 길을 쓸어야 하고.... ” 마르틴은 청소부에게 커피 
한잔을 들려주고 빨리 창가로 달려가 밖을 내다보며 그 동안 혹 주님이 지나가시지나 않았나 하고 좌우를 
살폈습니다. 몇 시간 후에 남루하게 입은 한 젊은 여인이 아기를 안고 지나가는데 얼굴이 창백하고 몸이 수척한 
것이 몹시 가엾어 보였습니다. 문을 열고 그녀를 불렀습니다. 마르틴은 간밤에 주님께 드린다던 신을 아기에게 
신기니 꼭 맞았습니다. 여러 시간을 지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오갔습니다. 젊은이들, 늙은이들, 노무자들, 
주부들, 귀부인들이 다 지나갔습니다. 거지들도 더러 지나가며 그의 인자한 얼굴을 보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마르틴은 그들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낙심천만한 노인은 화덕 
가까이로 가서 저녁 죽을 올려 놓으며 생각했습니다. “그 꿈이 사실로 나타나기를 바랐지만.....역시 꿈으로 
끝나나 보다..”하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때 문은 열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방안이 환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방에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 중에 청소부도 있고, 아기를 데리고 온 젊은 여인도 있었습니다. 그때 그 젊은
 여인 품에 안겼던 아기가 손가락으로 마르틴 앞에 놓인 성경책의 다음 구절을 가르켰다. “ 내가 주릴 때 네가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네가 나를 대접하였느니라... 
형제 중에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 누구든지 이 가장 작은 자 하나를 영접한
 것이 곧 나를 영접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가르켰던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주변의 이웃으로, 지극히 작은 자로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찾아오신 하나님을 따뜻한 마음으로 모시는 사랑이 풍성하게 넘치는 성탄의 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사랑이신 하나님,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살려 주시기 위하여 가장 낮은 모습으로 찾아오신 그 사랑에 이 
성탄절에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도 우리의 삶 한 가운데 우리의 이웃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사랑과
 섬김과 나눔으로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생명으로 오신 성탄의 기쁜 소식을 오늘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며,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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