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 서브 왼쪽

주일설교

7월 27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4.07.27 12:24 조회 1,200 추천 0
2014년 7월 27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4_Jury_27)
잠깐 쉬어라 마가복음6:30~34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국토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올여름 휴가철에는 7월 26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리고, 
출발할 때는 8월 1일에, 다시 귀경할 때는 8월 2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발표에 의하면 이번 주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온 국민이 휴가를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60% 정도가 휴가를 떠나는 
반면 40%는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휴가를 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이고 
또 하나는 일을 놓을 수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아직은 완전히 정착은 되지 않았지만 주 5일 근무제를 적용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경제 자유 시장 체제를 갖추고, 민주주의 체제를 추구하는 나라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라고 불리는 OECD 나라 중에서 가장 일 많이 하는 나라 중 3번째 안에 드는 나라입니다. 그렇게 
일을 많이 하는데도 삶의 만족도는 35개 나라 중에서 23위 정도라고 하고, 40대 사망률은 상위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과도한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으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다같이 준비한 [영상자료]를 보겠습니다. 

 어떻게 여러분은 괜찮으십니까? 물이 끓기까지는 우리는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계점이 이르게 되면 폭발하고
 맙니다. 그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정서 중에 하나가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 년 365일 동안 
일하는 사람을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휴가는 노는 것이고, 잘 사는 사람들의 사치스러운 
전유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달리다가 임계점에 이르러 한 번에 모든 것을 날려버린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았습니다.  

 가끔 여행은 우리가 일상에서 배울 수 없는 보너스와 같은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유럽 여행 중 우리는 주로 
고속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대부분 정속을 유지했는데, 때로는 충분히 달릴 수 있는 여건인데도 속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2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휴게소를 들렸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이 타는 버스이기에 더 철저히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말에 ‘세월호’ 사건이 겹쳐졌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사소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그것이 대형 참사를 막는 지혜라는 것을 큰일을 경험하고도, 지금도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쉼은 ㅁㅁㅁ 이다.>
 그러므로 쉼은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닙니다. 쉼은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한 숨 고르기이며,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지키기 위하여 먹어야만 하는 보약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잠깐 쉬어라’는 주님의 음성이 어쩌면 이제 막 임계점에 이르러 폭발하기 직전에 나에게 주시는 긴급처방 혹은 예방 
주사일 수 있음을 알고 마음에 깊게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번아웃 증후군’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올 여름 직장인들의 휴가 패턴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번잡하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장소를 선택하여 휴가가 또 하나의 일이 되어버린 소모적인 휴가에서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과 숙소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 한 예가 휴가기가 오히려 
비수기인 도심 근처에 있는 고급 호텔들이 내 놓은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3명 중에 1명은 ‘충분한 
수면’을 선택했다는 것이 변화된 쉼의 양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잠깐 쉬어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휴가를 보내야 할까요? 어떻게 쉬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이 제안하시는 
휴가의 비결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한적한 곳으로 떠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일행인 제자들이 얼마나 많은 일과 사람에 치였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식사할 겨를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름지기 식사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식사(食事)’라는 말은 말 그래도 ‘먹는 일’입니다. 
‘다 먹자고 하는 일 아닌가?’라는 말이 농담 반 같지만 먹는 일이 그만큼 우리네 인생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말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다른 일은 몰라도 먹는 일 만큼은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이렇게 먹을 여유도 없이 모여든 수많은 군중들을 대해야만 했던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그래서 제자들은 한 적한 곳으로 가서 쉬지 위하여 갈릴리 호수 반대편으로 배를 몰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을
 쉬게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배로 반대편으로 가는 직선거리는 6Km가 됩니다. 그러나 돌아서 도보로 가는 길은 10Km 
가량 됩니다. 사람들은 배가 이동하는 것을 보며 뛰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자들 보다 더 빨리 도착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이 그렇게 따라온 무리들을 안쓰럽게 보십니다. 목자 없는 양 같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으로 
]가르치셨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행하십니다. 제자들은 모처럼 휴가를 가지려 했으나 사실은 제대로 쉬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떠나야 합니다.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떠나야 제대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가끔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는 기회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금 잡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잘 가고 있는 길인지? 그 자리를 떠나 보아야 숲이 보이고 길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군대에서 가끔 장기나 바둑을 둘 때 수가 낮은 하수가 옆에서 지켜보다가 훈수를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훈수가 때로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습니다. 자리를 떠나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하여 자주 떠나라 합니다.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롯은 소돔 성을
 떠나라하셨습니다. 모세는 어린 시절을 지냈던 왕궁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사무엘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부모의 곁을 
떠나 성전에서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모와 고기잡이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편안하고 
안일하게 살아온 자리에서 떠나야 사명이 보이고, 그 사명 따라 살아갈 때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심리학자가 우리가 있는 자리, 일상 속에서 쉼을 얻지 못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탐욕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만족을 모르는 소유의 욕구가 바로 탐욕입니다. 원한다고 모두를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건만 인간은 끊임없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말거처럼 오늘도 탐욕에 함몰되어 사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더 가지려고 쉼 없이 일하고 또 일합니다. 
 둘째, 시기와 질투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기와 질투는 꼭 남과 나를 비교하는데서 옵니다. 내가 특별히 못나지도 않았는데, 
남과 비교해보면 괜히 원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헐뜯기도 하고 깎아 내리기도 합니다. 시기와 질투로 가득한 
마음은 늘 전쟁터와 같습니다. 
 셋째, 분노 때문이라고 합니다. 별것도 아닌데, 순간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혈기를 내고 나면 몇 날 씩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성공 지향적인 삶을 살다보니 지금 내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주변의 사람과 환경의 
문제라 생각합니다.그레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더 아픕니다. 미안함과 
자괴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넷째, 교만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만은 정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치고 ‘뻥쟁이’가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만은 하나님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정직과 진실이 없는 사람에게 참 쉼과 
평안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휴가는 이처럼 탐욕과 시기와 질투, 분노 그리고 교만으로 가득한 일상의 자리에서 잠시 떠나는 것입니다. 휴가의 중요한
 의미가 바로 이 떠남의 진리를 깨닫고 훈련하는 기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직장이 아무리 좋은 곳이어도, 내 가정이 
아무리 포근한 곳이라도, 지금의 내 삶이 안정적이고 출세가 보장되어 있는 곳이라도 우리는 일단 그 삶의 자리를 떠나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탐욕과 시기와 질투, 분노와 교만으로 살다가 번아웃 되어 한 방에 인생을 
날려버리는 위기에서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휴가(休暇)의 ‘休’자는 사람‘人’변에 나무‘木’자의 합성어라는 말씀입니다. ‘暇’자는 한가하다, 
한적하다는 뜻이구요. 그러므로 휴가는 사람이 나무들 속에서 한가하게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휴가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피곤에 지쳐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자연 속에서 명상하며 쉬는 것이 휴가라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굳이 멀리 떠나야 휴가가 아닙니다. 값비싼 해외여행을 해도 잘 쉬지 못하면 휴가가 아닙니다. 그러나 가까운 곳이든, 멀리 
있는 곳이든 일상의 자리에서 떠나야 합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날씨를 느끼고, 푹 숙면을 취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서 별 것도 아닌 것인데 집착했던 탐욕, 시기와 질투, 분노, 교만을 다 벗어버리고 와야 합니다. 

 인디언들은 가끔 삶에 지쳐 있다고 느낄 때 깊은 숲속을 찾아서 모든 옷을 다 벗어버리고 양손을 벌리고 나무에 기대어 하늘을 
보고 오랜 동안 있다가 온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가 따라하고 있는 치유의 방법입니다. 평창에 있는 우리 기도원 추천합니다. 
교회에 이야기하시고 얼마든지 다녀오십시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쉼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쉬라는 말의 원어 ‘이리파우데스’
라는 단어는 ‘새로운 원기를 회복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새로운 원기를 회복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휴가는 열심히 일한 자의 몫입니다. 일하지 않은 자에게 휴가는 오히려 독입니다. 해마다 스위스의 조용한 산으로 휴양 오는 
신경쇠약 환자들의 대부분은 주 중에 일하고 하루를 쉬는 사람들이 아니라 매일 무위도식하며 놀았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잠깐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쉼의 시간을 제한한 것은 쉼은 궁극적으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휴식은 지나치게 적은 휴식과 같이 피로하게 한다.’, ‘너무 많이 쉬는 것은 녹스는 것이다.’

  쉼에 관련된 말씀을 전할 때마다 늘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가다가 잠깐 쉬었다가 간다고 합니다. 
이유는 너무 빨리 달려서 뒤쳐진 영혼을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빠름이 경쟁이 시대에 우리는 너무도 바쁘게 
빠르게 살다보니 자신을 뒤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정신없이 살아왔습니다. 바쁘게 살아서 눈에 보이는 상과는 얻었는데, 
마음은 공허합니다. 늘 불안한 마음입니다. 영혼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아주 느리게 걸으며, 잠시 쉬면서 말입니다. 그제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체취와 숨결이 뵈어 있는 자연 속에 거추장스러운 욕망과 가식의 옷을 다 벗어 버리고 새로운 원기를 
회복하는 기회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그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살아온 여러분은 쉼의 자격이 있습니다. 번 아웃 되지 않기 위해서 한적한 곳으로 떠나야 합니다. 
쉼은 통해 우리 안에 있는 탐욕, 시기와 질투, 분노, 교만을 다 벗어버리고 쉼을 통해 부어 주시는 새로운 원기를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새로운 힘으로 더 열심히 살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여러분도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휴가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쉼의 원칙을 잘 적용하여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만드신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일상 속에 맡겨진 일을 더 힘차고 감당하여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전글 : 8월 3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현재글 : 7월 27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다음글 : 7월 20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윤은숙 2014.07.28 10:43:55
인생전체에서 쉼이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휴식도 휴식답게 온전히 나를 위한 나에게 집중하는
휴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를 소중히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