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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4월 27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4.04.27 12:28 조회 1,167 추천 0
2014년 4월 27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4_04_27)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베드로전서1:1~9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로 보내야만 하는 상실의 아픔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수님을 보낸 제자들의 마음도 몹시 아팠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처럼 잡혀서 
죽을까봐 두려웠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며 살아야 하는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했습니다. 
이렇게 아파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위에,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고로 푸른 꿈을 침몰당한 실종자들과 희생자들과 가족들 
위에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슬픈 봄, 슬픈 부활의 계절에 먹먹한 가슴을 안고 예배를 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터넷 글을 검색하는 중 공감하게 된 어느 평범한 주부의 글을 보았습니다. 
 “봄 날씨는 마음과 같지 않게 화창하네요. 어제 못한 빨래를 해서 널어놓았습니다. 중학생이 있다 
보니 주말에는 교복을 안 빨 수가 없네요. 중간 중간에 울컥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자꾸 뉴스를 
들여다보곤 하지만, 글을 쓰다가 자꾸만 멍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곤 합니다. 이렇게 맘은 진도로 향해 
있고, 말도 못하게 안타깝고 눈물이 나게 힘들지만, 제가 해야할 일은 하려구요.”
 지금 우리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온통 슬픔에 침몰 당한 느낌입니다.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저 조차 설교 준비 전에는 나눌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원고를 작성할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 보다 고민을 많이 하였고, 설교 준비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주보에 예고된 설교제목을 변경할 만큼 설교의 맥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해야 할 일 해야 하는 것처럼, 성도님들도 지금 이 시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일입니다. 
 로마서12장 15절에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라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슬픔을 당한 가족들과 함께 있어주고, 함께 우는 일입니다. 어제 설교를 준비할 때 임시분향소에 조문객이 
8만 명이 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래도 이렇게 함께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이 있다는 것에 한 
가닥 희망을 붙잡게 됩니다. 
 세월 호 침몰 사건 이 후 우리는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으로 있다는 것이 몹시 부끄러웠고, 창피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기본이 안 되었습니다.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비뚤어진 의식도, 재난구조 시스템도, 
빼놓지 않고 캐면 나오는 정경의 결탁, 뼛 속 깊이 박혀있는 부정부패 등. 거기에 반하여 우리 애들은 
얼마나 말을 잘 들었나요? 대기하고 있으라 해서, 선실에 움직이지 말고 있으라 하는 어른들의 말을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마음이 더 억장이 무너질 만큼 아픈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는 아이를 잃어버린 어느 부모의 한탄스런 절규에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대한민국의 다가 아니었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조문행렬의 숫자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저도 정말 시간 내기가 어렵지만 합동분향소에 찾아가 
그들과 함께 울려고 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이 슬픈 봄과,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부활의 계절을 살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이야기도 있어 희망을 보게 합니다. 그중에 하나 
안산의 택시기사들의 선행을 소개한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영상]
 어제 설교를 준비하면서 급하게 교회 정문과 후문에 현수막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여기 저기 
수소문하여 하루 만에 가능하다는 업체와 연결이 되어 오늘 걸 수 있었습니다. 그 현수막의 문구를 정하느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도와 고민 끝에 ‘다시 함께 웃기 위하여, 지금! 그들과 함께 울겠습니다.’라고 
정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한서교회 성도들도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그 현수막을 보는 사람들마다 함께 
울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이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특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성도로서 마땅히 우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그들과 함께 울며 그들의 곁에 
마음이라도 같이 있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경건에 이르는 길이라고 사도 바울을 힘주어 전했습니다. 
소자 하나를 돌보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저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고, 함께 울고, 같이 있어 주기 위한 일들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렵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금이 역설적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다 집단적인 정신적인 
공황과 우울증에 빠진 것 같습니다. 지난 주간 감리교회 전체가 연회를 마쳤습니다. 안산지방이 속해 있는 
경기연회는 감독과 모든 교역자들이 눈물의 기도와 침통한 마음으로 회무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산지방에 몇 몇 교회에 희생당한 단원고 학생들이 출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교회가 속해 있는 
서울연회 역시 희생자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드렸고, 드려진 헌금 모두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데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출발하게 되어있는 지방 성지순례의 계획도 변경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 관련 여행사와 
조율을 해보니, 해약 시간이 너무 촉박해 위약금을 수 천 만원 물어야 한다고 해서 감리사와 선교부 총무를 
중심으로 고민하다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순례의 발걸음이 가볍지만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검증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세월호가 속해 있는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구원파와 관련된 
유병언씨라고 언론에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배의 이름 ‘세월’이라는 의미도 구원파의 교리를 담았다는 것을 아십니까?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월호’라는 이름을 직접 지었는데 여기에 구원파와 관련한 숨은 뜻이 
내포돼 있다는 것입니다. 세월호는 한자로 ‘세상 세(世)’와 ‘넘을 월(越)’을 씁니다. 이는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며 일반인들이 자주 쓰는 ‘세월이 흐른다’에서의 ‘세월(歲月)’과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종교계에서는 이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교리인 ‘속세(俗世)를 벗어나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32명이 집단자살한 ‘오대양사건’ 당시 구원파의 목사였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작가로 활동할 때 썼던 ‘아해’라는 이름도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말인 
‘야훼’를 변경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구원파의 교리 중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연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파는 
한 번 구원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구원받으면 다시 어떠한 죄를 지어도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미 
과거와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함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살면서 짓는 소위 자범죄에 대한 
회개도, 죄의식도 없습니다.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에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단 사상들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세상의 종말이 올 때 그들만 구원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원의 반열에 들지 못한 사람들을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대하듯, 아니 그 이상으로 하찮은 
존재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구원파는 자기 가족이라도 전도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원받을 가치도 없는 쓰레기로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세월호에 탔던 대부분의 승객들은 구원파 신도가 아니었으니, 당연히 구원받지 못한 
이방인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경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전에 유병언씨 
옆에서 9년 동안 동안 통역을 돕다가 구원파에서 탈퇴한 전 침신대 상담심리학 교수가 정동섭씨가 국민일보에서 
밝힌 내용임을 밝힙니다. 정동섭씨에 의하면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이 구원파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지금 우리가 복음에 대한 선명한 신앙고백과 복음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 명백한 이유를 또 하나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른들의 잘못은 당연한 것이고, 교회와 성도로서의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번영과 형통과 성공만을 지향하는 세속화된 신앙으로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려 갈 때 이단들이 
주도하는 사탄의 영들이 세상을 점점 잠식해 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어야할 거룩한 힘, 거룩한 
능력을 상실하니 밀리고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영적인 무력감과 영적인 패배주의로 무엇인가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릴 때 사순절에 특별기도회를 하는 것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한 것 보다 더 강도 높은 신앙훈련을 
했습니다. 아니 평소에도 시간을 정하여 작정하여 개인이 스스로 기도하는 일은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지금도 매일 영성일기를 쓰는 데도 있습니다. 일기를 쓰는 일도 어려운데 신앙을 뒤돌아보는 영성일기는 
만만한 숙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순절 훈련마저도 버거워서 힘겹게 감당했습니다. 아니 전혀 나와 
상관없이 지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기도하지 않는 성도가 어디에서 영적인 힘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고서, 말씀의 능력, 복음의 능력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가 이렇게 본질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겨 힘을 잃어 가니 다른 세력들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극심한 박해 아래서 여러 가지 시험으로 고난의 상황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산 소망인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죽으셨기에 우리는 멸망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그 구원이 진리임을 
증명하셨고, 죽어도 죽지 않는 영생과 천국의 약속을 더 굳건하게 믿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산 소망을 갖고 사는 
자에게는 하늘에서 준비한 유업을 상속받을 자격을 또한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게 된다고 
격려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는 성도에게는 어떤 상황에 있다하더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구원받은 복음의 사람으로 살다가, 하나님 부르시면 천국가게 되고, 그 천국에 나를 위한 유업을 준비해 
놓으셨다고 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천국가기 까지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하니 복음으로 살다가 겪는 
고난은 오히려 기쁨이요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부산에서 사신 할머니가 계시는데, 이 할머니는 행랑을 하시고 콩나물 장사를 
하여서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하였습니다. 할머니의 지극한 뒷바라지 덕분에 자녀들이 다 그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고집을 부리며 홀로 오두막집에 살고 계셨습니다. 자식들이 “어머니, 이제 
아파트로 이사 가시지요. 아니면 편안한 단독주택을 얻어 드리겠습니다.”하고 종용하자 할머니가 자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정 원한다면 나를 위해 집을 한 채 지어라. 내가 원하는 집은 바닥을 
  반드시 유리로 지어야 하느니라. 그리고 중간 중간에 기둥을 세우되 꼭 12개를 세워야 한다. 기둥의 밑바닥은 
반드시 보석을 박아야 하는데, 그 보석의 색깔이 다 달라야 한다. 그리고 문은 12개를 만들어야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식들이 “어머니, 농담하지 마세요. 그런 집이 어디에 있어요?”라고 하자, “없으면 그만둬라. 나는 그 
집을 하늘나라에 갖고 있으니….”라고 했답니다.  
 소박한 삶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당당하게 사셨던 이 할머니의 삶의 비밀이 바로 복음을 
통해 주신 산 소망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먼저 산 소망으로 인도하는 구원에 대한 선명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 영생에 대한 약속을 믿는 부활의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산 소망인 그 복음의 능력을 지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악한 세력들에 의해 이 세상이 점령당하지 않고, 사람들의 영혼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산 소망을 모르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그 죽음을 슬퍼하고 또 다시 죽음의 
영에 침몰되어 가는 사람들을 살려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 이렇게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닙니다. 우리 먼저 일어나야 합니다. 깨어나야 합니다. 영적인 
무력감에서, 영적인 패배주의에서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십자가를 단단히 붙잡아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받아 교회와 성도의 거룩한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금 최악의 일이 최후의 일이 아니라는 부활의 메시지를 생각과 
마음에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해석할 수 있도록, 어렵겠지만 납득이 되도록 해서 침몰되어 
죽어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합니다. 

 시인 신달자씨가 쓴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시입니다. 깊이 공감했습니다. 소개합니다. 
어른이어서 미안하다, 연두빛 생명이여  
산인들 울지 않겠느냐 
물인들 거세게 파도치지 않겠느냐 
태양은 죄 없이 동트는 것이 미안해 미적거리며 떠 오릅니다 
오! 어쩌자고 연두빛 신록의 생명들을 물밑으로 잠기게 했는지요 
어린아이의 부모를 잠기게 했는지요 
부끄럽고 챙피합니다 
아프고 갈갈이 가슴찢어집니다 
그러나 이젠 울지 말아요 
물속에 잠긴 아이들의 소망은 통곡이 아닌지 모릅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여! 조국의 못난 가슴팍을 
맥없이 바라본 국민들이여! 
이젠 일어섭시다 이젠 두 손에 불끈 힘을 줍시다 
우리 다시 울부짖는 가슴을 붙들고 서로 쓰다듬고 
서로 상처를 업어줍시다 
우리는 좀 더 가슴을 넓히고 
우리는 좀 더 마음의 키를 키우고 
그래, 그렇게 합시다 
그래서 상처로 온 몸이 녹아 내리는 사람들을 업어줍시다 
우리 모두가 서로 서로 업어주며 서로 달래어 줍시다 
따뜻한 물 한모금을 드세요 
따뜻한 밥 한술을 뜨십시오 
우리는 다시 하루를 열흘을 다시 하루를 열흘을 
계속 살아야 합니다 
찢어진 부분을 수리하고 달아난 부분을 새로 붙이고 
철면피의 가면을 벗기고 구석진 어둠과 거짓을 청소하고 
네 네 그래야지요 그럼요 그렇게 해야지요 
연두빛 생명의 동생들에게는 안전한 세상을 넘겨야지요 
우리는 다시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합니다 
힘 내십시오 서로가 굳은 어깨를 풀어 드리도록 해야지요 
힘 내십시오 서로가 뭉개진 그 피투성이의 가슴을 어루만져야지요 
따뜻한 물 한잔을 드세요 
따뜻한 밥 한술을 뜨세요.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합니다. 말없이 마음으로라도 곁에 있어 주어야 합니다. 
기댈 어깨도 내어 주시고, 옆에 앉아 같이 울어 주기도 합시다. 실오라기라도 잡을 희망조차 잃어버린 손을 잡아 줍시다. 
그들이 마실 따뜻한 물과 그들이 먹어야만 하는 따뜻한 밥을 지어줍시다. 그들이 다시 웃을 수 있을 때까지 그들과 함께 
웁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믿고 알고 있는 산 소망을 전합시다. 이 땅에 유일하고 진정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전해야 합니다. 죽음을 이기고 세상을 초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복음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복음의 능력 안에 서서 영적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교회의 거룩한 능력과 성도의 영적인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말씀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마다, 성도마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하십시오. 지금 말입니다.   
 
<기도>
 지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산 소망인 구원의 은혜를 받고 살고 있는 크리스천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함께 엷은 미소라고 웃을 수 있도록, 지금 오늘, 함께 울게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한 물과 밥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땅에 진정한 유일한 소망, 영원한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구원의 
은혜, 복음의 능력을 전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집단 우울증과 무기력과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빠져 있는 이 대한민국을 
살려 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성도와 교회가  거룩한 능력, 영적인 능력을 회복하여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건져내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게 하시고,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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