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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12월 29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12.29 13:18 조회 1,929 추천 0
2013년 12월 29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3_Dec_29)
기억하라 그리고 생각하라 신명기32:7~12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하늘의 평안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탄절 행사로 분주했던 우리는 
성탄절 감흥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또 다시 황급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 
놓았습니다. 길었던 한 해의 다사다난한 모든 일들을 뒤돌아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우리는 이 주어진 
시간 안에 한 해 끝자락의 매듭을 잘 지어야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신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송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언가 묵직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이 있어 먼저 소개합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소개한 송년사입니다. 그가 직접 쓴 것인지, 인용을 한 것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송년사'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 )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에 놀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자성을 갖게 했습니다. 그래서 쉼표가 필요하고, 
이렇게 시간의 켜틀을 지어 지나온 날을 뒤돌아보고 다시 새 날의 방향을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중국의 양나라에 장승요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라를 위해 충성스럽게 일한 관료입니다. 또한 그는 중국의 
전설적인 화가로 더 알려졌습니다. 어느 날 그가 남경 근처의 안락사라는 절에서 용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절의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먹구름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르려는 두 마리의 용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던지 정말 용이 살아있는 것 같은 생명력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용의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용의 눈동자를 그려 달라고 졸랐습니다. 결국 장승요는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 용의 눈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레 소리와 함께 용이 벽을 박차고 
뛰쳐나와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설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벽에 그린 용이 하늘로 올라갈 수는 있겠습니까? 미완성의 그림을 완성시켰을 
때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일로 해서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겼습니다.
 화룡점정의 문자적 의미는 ‘용의 그림에 눈동자를 그려 넣다’는 뜻입니다. 그 의미를 확대하면 ‘어떤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 혹은 ‘모든 것의 마지막 마무리’를 의미합니다. 용의 그림에 눈동자를 그려 넣는 마무리가 중요한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마지막을 잘 정리하는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2013년의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 그림이 아름다운지, 추한지는 우리 주님께서 평가할 것이지만 
마무리를 잘하면 아름다운 그림의 미는 더해질 것이고, 추한 그림은 그래도 나쁘지 않을 만큼의 평가는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전하는 말씀을 잘 듣고 이틀 남겨놓은 시간에 말씀을 잘 적용하여 일 년 동안 그려온 그림에 화룡정점을 
찍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하기를 원하는 우리에게 몇 가지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전사이면서도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다윗입니다. 그는 전쟁에는 용맹한 장수이면서 시를 쓰고 악기를 다루며 춤추고 노래했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르스마를 지닌 지도자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모세도 그와 못지않습니다. 서슬 퍼런 애굽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 구출했던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그 또한 노래한 시인이었습니다. 출애굽 하던 그 날도 노래했고, 삶을 
마무리하는 즈음에도 여전히 노래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노래의 형식을 담은 고별설교, 혹은 죽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유언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노래에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꼭 전해 주고 싶은 정말 소중한 마음을 담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노래 중에 하나 ‘기억하라 그리고 생각하라’ 제목의 노래입니다.

 본문 7절 말씀에 있는 일부분을 다같이 읽을까요?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과거를 잊으면 안 된다. 가끔 살면서 살아왔던 나날을 돌아보아라. 그리고 그 살아온 날들 중에 지금 나를 나 되게 한 때, 
그 날에 사건이 있었을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이 너의 인생 속에 어떻게 너를 도와주셨는지, 너와 함께하셨는지 깊이 
생각하여 떠 올려야 한다.’ 는 의미입니다.   

 모세는 노래 제목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하고, 생각해야 할 3가지 노랫말을 제시합니다. 그 첫 번째가 우리를 
보호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뜨거운 사랑으로 보호해 주셨는지를 말씀합니다. 7절의 ‘옛날을 
기억하라’로 시작하는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이 출애굽부터 광야 40년의 생활을 거쳐 
가나안 땅에 이르기 직전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는지를 말씀하십니다.

 다같이 1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이것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보호해 주셨는가를 보여줍니다. 모래 바람이 부는 메마른 사막, 아무런 
수확을 기대할 수 없고, 단지 짐승의 울음소리만이 들리는 바로 그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세심한 배려와 극진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호하셨다고 말씀하십니까? 당신의 눈동자같이 이스라엘을 지키셨고 말씀합니다. 눈동자는 인간의 신체 부위 중 
소중합니다. 그래서 아주 예민하게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매우 약하게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위험을 직감했을 때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이 눈일 것입니다. 약하니까, 소중하니까 보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렇게 가장 소중하게 먼저 보호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택하신 모든 백성들을 눈동자같이 소중하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의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보십시오. 내가 식생활 조절을 잘 해서 건강을 지켰다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믿음생활을 잘 해서 믿음을 
남보다 잘 지켰다고 여기십니까? 내가 남보다 더 수고하고 땀 흘려서 내 가정과 기업을 지켰다고 보십니까?
 우리가 인식해서 아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하나라면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순간에 어쩌면 죽음의 위기 가운데 우리를 
지켜주신 것이 아홉은 될 것입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심장은 하루에 자그마치 10만3천6백89번을 뛴다고 합니다. 내가 식사를 할 때에도, 내가 일을 할 때에도, 
운동을 할 때에도, 무의식중에 잠을 잘 때에도 10만3천6백89번을 뛰고 있습니다. 또 하루 동안 폐는 2만3천40번 숨을 쉰다고 
합니다. 또 하루에 700만개의 두뇌 세포를 사용하며 산다고 합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내가 심장이 이렇게 많이 
뛰도록 무슨 수고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윗은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한다고 고백에는 이런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수고를 해서 나의 폐가 호흡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무슨 노력을 해서 두뇌세포를 
700만개씩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는데도, 나는 의식조차도 못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는 나의 심장을 움직여 주시고, 
폐를 움직여 주시고 두뇌세포를 움직이셔서, 내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산 밑에 있는 밭에서 일하다가 멧돼지나 고라니로 오인하여 수렵꾼이 쏜 총에 맞은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의 날벼락이지요. 어떤 사람은 수렵꾼이 쏜 총알이 바위를 맞고 
튕겨서 옆구리에 총을 맞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기에 우리는 지난 1년 동안도 
안전하게 살아 여기에 우리가 있음에 대하여 인정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두 친구가 어느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날자가 되어 두 친구가 
만났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내가 오다가 중간에 겪은 일을 들어보게! 난 하마터면 여기에 
못 올 뻔했네. 갑자기 내 말이 길을 가다가 뭔가에 깜짝 놀라 뛰는 바람에 땅에 굴러 떨어지고 말았지. 다행히 다친 데가 
없기 망정이지 인적도 드문 그곳에서 다쳤더라면 어떻게 됐겠는가? 그런데 더 감사한 것은 주위를 둘러보는 순간 기절할 뻔 
했지 뭔가. 내가 말에서 떨어진 그곳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이 바로 낭떠러지였네. 나는 즉시 무릎을 꿇고 기적적으로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네." 
그러자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다른 친구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보게, 자네의 말을 들으니 나는 자네보다 훨씬 
놀랍고 기적 같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은 것 같네. 내가 탄 말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한 번도 날 떨어뜨려 본 적이 없다네. 
그 녀석은 아주 침착하고 안전하게 아무 사고 없이 나를 이곳까지 데려다 주었다네. 나는 위험스런 상황에 조금도 빠져들지 
않았네.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

 우리는 올 한 해 동안 힘든 문제 가운데에서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평탄하게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더 감사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을, 교회를, 이 민족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은 은혜를 깊이 기억하고 생각하여 감사하는 한서의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 노랫말은 우리를 연단하셨다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우리를 보호해 주셨다고 하신 말씀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목사님, 저희는 한 해 동안 자녀문제로 얼마나 속을 썩었는지 몰라요. 저는 건강문제로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로, 직장의 일로, 사업의 일 얼마나 힘들고 지쳤는데요? 목사님, 올 한해는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합니다. 
빨리 이 해가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고 싶은 성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나날 중에는 형통한 때도 있었지만 눈물로 넘어야만 했던 곤고한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신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항상 평화롭고, 기쁜 일 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당신의 
백성들을 풀무 불에 연단하시기도 합니다.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보통 독수리는 높은 절벽 위에 집을 짓습니다. 둥지를 만들 때 밑바닥에는 날카롭고, 뾰족한 것을 깝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깃털로 덮어놓고, 새끼를 기릅니다. 어느 정도 새끼가 자라나면 보금자리에 안주하지 못하도록 깃털을 제거해 버립니다. 
그런 후 새끼를 집 밖으로 내어 쫓습니다. 그러면 새끼들이 절벽 밑으로 떨어집니다. 힘이 없는 새끼들이 절벽 밑으로 
정신없이 떨어질 때 지켜보고 있던 어미 독수리가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낚아채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높이 올라간 어미 
독수리는 다시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새끼 독수리는 있는 힘을 다해 날갯짓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계속반복해서 태양을 향해 
솟아오르는 독수리가 됩니다. 어미 독수리는 목숨을 건 가혹한 훈련을 통해 가장 높이 솟아올라 하늘의 지배하는 새의 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다루는 것처럼 우리를 다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로 만드시기 위해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시킵니다. 물론 광야의 여정 가운데 그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십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때로는 전갈을 보내기도 하시고, 불 뱀을 보내기도 하십니다. 이방 나라의 왕들을 
통해 괴롭힘을 당하게 하십니다. 때로는 마실 물이 없어서 고통 가운데 부르짖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배후에는 
백성들의 불순종을 순종으로 바꾸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택하신 자녀들에게 건강을 지켜주시고, 물질도 주시고, 형통케 하시는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만약 여러분의 삶이 내 생각대로, 내 소원대로 만사형통한다면 그것만이 축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잠깐은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얼마나 귀한 축복이겠습니까? 그러나 반대로 그 형통이 자기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시온의 대로가 아닌 좁은 가시밭길로 인도하실 때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를 의도적으로 
고생시키거나 힘들게 하기 위함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과정일 뿐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장로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2-4) 하나님은 다양한 시험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십니다. 우리의 인격의 모난 
부분을 각을 떠서 성숙한 모습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두 가지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별하기 위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유 없이 우리를 시련의 골짜기로 이끄시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모든 상황을 원망 불평하지 않고, 인내하며,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그것이 놀라운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보화, 축복을 얻은 것입니다. 주님 제자 베드로 
고백처럼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7)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2013년을 지나오면서 여러분은 어떤 연단의 불을 통과하셨나요? 바로 지금 어렵게 통과하고 있는 성도가 계신 것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그 분들을 향한 레마의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하시는 분명한 뜻을 알아야 합니다. 이 연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훈련시키시기 위함임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장 혹독한 추위를 견딘 히말라야의 장미가 가장 아름다운 향을 풍기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불 시험을 받을수록 내게 
더 소중한 것을 주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생각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불 시험을 통해 내 믿음을 
부요하게 하십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것, 내 인생에 진정 소중한 가치를, 보화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구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도 우리를 연단해 주신 하나님께 오히려 역설의 
감사로 나아갈 때 더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모세의 노래처럼 하나님은 2013년, 올 한 해 동안도 우리를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셨고, 독수리처럼 연단시켜 주심으로 
여기까지 인도해주셨습니다.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깊이 생각하여 남은 며칠 동안 지금까지 그려온 내 
그림에 화룡정점을 찍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마지막 주일에 예배드리는 이 자리에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은혜로 보호해주셨고, 사랑으로 연단시켜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제자로 올곧게 
세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올 해의 마지막 시간들을 잘 마무리하고 더욱더 복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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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옥 2014.01.03 14:17:40
목사님 말씀엔 늘 큰 은혜가 됨니다.. 밝아오는 새해는 말씀 들을때 잘 기억하고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겠어요... 목사님!  늘  저희들에게 좋은 꼴을 먹여주시느라 정말 정말
수고 많으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