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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12월 1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12.01 13:29 조회 1,649 추천 0
2013년 12월 1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3_Dec_1)
주의 길을 예비하라  이사야40:1~8

 저희 교우 중에 멀리서 나오시는 가정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정이 이사를 해서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사한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아파트는 비교적 높은 산 중턱에 있기에 교우 댁이 12층이지만 
제일 높은 고층이었습니다. 고층은 다른 집에 없는 다락방 같은 보너스 층이 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테라스며 서재와 개인 기도실로 사용하기에 너무도 어울리는 작은 방까지 있었습니다. 우리 한서교의 성도가 잘 
되어서 좋은 집을 장만하는 일은 마치 내 일처럼 제가 더 좋고 흥분됩니다. 
 집안을 깨끗이 정돈하고 음식까지 손수 준비한 정성으로 모두가 행복했고, 은혜로운 심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말씀 
나누는 중에 “오늘 목사님을 모시는 심방은 손님 중에 최고의 손님을 모시는 일”이라며 저희 모두를 지극 정성으로 
환대해 주심에 대해서 몸들 바 모를 만큼 오히려 교역자와 심방대원들이 더 큰 감동과 은혜를 나눈 날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대림절, 강림절이 시작됩니다. 희망과 길과 기쁨과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림의 상징인 
‘대림절 초’를 켜며 기다릴 것입니다. 기다림의 계절을 살고 있는 이때에 오실 예수님을 방금 소개해 드린 교우처럼 
마음을 담은 정성으로 준비하여 맞이할 수 있는 한서의 모든 성도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50년간이나 나라를 
잃은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말씀은 희망의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을 예비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오신다는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왕이 지방을 방문할 때는 그의 앞서 사신이 먼저 왕이 지나는 길을 정리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도로 사정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고대 근동의 도로는 지금처럼 표면이 고르지 않았습니다. 고대의 도로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지나다녀 자연스럽게 길이 만들어진 길입니다. 때문에 마차가 다니기 위해서는 땅을 고르는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왕이 어느 지역을 방문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지역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왕이 다녀간 자리는 변화와 개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요. 
대통령이 다녀간 자리는 식당도 잘 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후 완전히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신 줄 알았는데 이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찾아오신다는 소식은 그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이후 9절에서는 이 희망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소식’이라 표현했습니다. 
 거대한 왕국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친히 다스리신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더 없는 아름다운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이 대림절은 희망을 선포하는 절기입니다. 그 희망은 오늘을 사는 이 땅 가운데에도, 
우리에게도, 나에게도 절실합니다. 미쳐가는 세상을 치유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다음세대들에게서 희망을 
찾기란 참 많이 어렵습니다. 세계는 자국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 전면전, 비전면전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망조인 양극화 현상이 가일층 되고 있습니다. 집은 많이 짓고 있는데, 집이 없어서 집세 때문에 마음 졸이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의학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오래 사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병과 사건과 사고는 막을 수 없어서 
하루를 힘겹게 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학을 나왔어도 취업문이 좁아 청년실업자들도 많고, 한참 일할 나이에 
일자리를 빼앗긴 백수들도 많습니다. 여전히 지금 우리에게도 희망이 필요합니다. 왕이신 주님이 다시 오셔야 될 
충분한 이유입니다. 지금 이 땅에 유일한 희망은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십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시면 광야에 길이 생기고 사막에 샘이 솟게 됩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라는 외침은 우리의 희망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우치는 소리입니다. 세상의 
권력은, 세상의 방법, 세상의 논리, 세상의 힘은 풀처럼 마르고 꽃처럼 시들어 버릴 것이지만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오셔서 세우는 하나님의 나라는 만물을 새롭게 하고, 그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왕이신 주님이 이 나라에, 우리의 
교회에, 우리의 가정에, 우리의 심령에 오셔야 우리가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광야에 길이 나고, 사막에 샘물이 
솟아오를 것입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변화와 개혁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우리 자신에게도, 이 세상을 향하여 ‘주의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시기 바랍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실 만왕의 왕이 
우리 동네를, 우리 집을 지나가신다고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희망이 있다고, 아직 살아야 한다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힘껏 전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외침은 회개하라는 말씀입니다. 왕이 오시는 길을 평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골짜기는 메워야 하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어야 합니다. 오랫동안의 노예 생활로 젖었던 패배주의의 골짜기, 절망과 
좌절의 어두운 골짜기, 체념과 포기의 골짜기, 허무와 고독의 골짜기, 게으름과 나태의 골짜기, 근심과 염려의 골짜기 
등을 메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고,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방자하게 행하였던 높아진 마음, 하나님 보다 높아 있는 그 어떤 것이라도 깎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주님을 모셨어도 여전히 내 자아가 살아 시기와 질투로 흔들리는 요철을 지나는 느낌으로 사는 험한 곳, 
욕망과 이기심의 자갈들, 음욕과 투기의 낙석 등을 치워야 합니다. 이런 자기 비하의 모습을 메우고, 자기 교만의 
모습을 깎고,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자아의 찌꺼기들을 제거하고, 평탄하게 해야 그 길로 주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기도와 많은 관심을 주셔서 필리핀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 감신대 83학번 동기 중에 3명이 필리핀 
바기오에서 선교사로 사역을 하고 있어서 사역지를 방문하고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하여 먼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바기오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서 약 350Km 떨어져 있는데, 승합차로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유는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마닐라에서 연결된 고속도로가 있었으나 그리 길지 않았고, 대부분은 국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도 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길이 좁은데다가 너무 잦은 공사로 정차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그 정도 거리면 3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무려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래서 바기오를 다녀온 
사람들은 ‘마닐라는 가까운데 바기오는 멀다.’라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차가 잘 달릴 수 있는 길을 내야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골짜기를 메우고 언덕과 고르지 않은 길을 평탄하게 
해야 그 길로 왕이 오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의 길에 있는 골짜기, 언덕, 요철 밀고 메꾸어서 평탄하게 
해야 합니다. 그 길로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셔야 진정한 해방과 평안과 자유와 기쁨과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희망이신 주님이 우리의 심령과 삶 속에 오시도록 길을 내어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비하도, 자기 교만도, 아직도 살아있는 자아도 밀고, 덮고 제거해서 희망의 왕으로 오시는 주님이 우리가 준비한 
심령의 고속도로로 오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 나에게, 우리에게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외치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마음 깊이 새겨서 주님이 오시는 계절, 주님을 기다리는 계절에 준비된 심방을 받으시는 한서의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기도>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왕이신 주님이 우리의 마음의 길에 오실 수 있도록 골짜기 메꾸게 
하시고, 언덕은 밀게 하시고, 자갈과 요철은 치우겠습니다. 올 해 오시는 예수님의 심방을 이렇게 잘 준비하여 받게 
하여 주옵소서.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오기 위해 안간 힘을 쓰며, 힘겹게 사는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왕이 오신다는 
희망의 소식을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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