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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9월 22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09.22 13:48 조회 1,713 추천 0
2013년 9월 22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3_Sep_22)
나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시편 27:1~6

 어제는 유화진목사의 생일을 맞이하여 교역자와 상근자들이 함께 축하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표해서 
몇 사람이 축하의 말을 전한 후 축복기도하기 전에 오늘 설교 제목이 생각이 나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답례와 함께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유목사님은 죽기 전에 아내와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내친 김에 교역자와 상근자 모두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대부분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고, 김선아전도사는 주저하지 않고 고아원을 운영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목록을 적는 것을 ‘버킷 리스트’(Bucket List)라고 합니다. 
이 Bucket List는 ‘죽다’라는 뜻으로 쓰인 속어인 ‘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2007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버킷 리스트] 영화가 상영된 후 ‘버킷 리스트’란 말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영화 속 두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 리스트를 소개하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 다이빙,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눈물이 날 정도로 실컷웃기,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 
문신하기, 카 레이싱하기, 에베레스트산 등반하기입니다. 이 영화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것이며, 그래서 하고는 
싶은데, 여러 가지 여건과 이유로 뒤로 물려 두었던 목록을 찾아내고, 기회를 만들고 용기를 내어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여 후회를 줄이는 인생을 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의 버킷 리스트를 꼭 작성해야만 한다면 무엇을 적을까요? 
주일 예배 시간에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여러분들이 제 역할을 해주셔야겠습니다. 두 분씩 짝을 지어 주세요. 
그리고 서로에게 묻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입니까?’ 먼저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하면 
좋겠죠. 그렇게 서로에게 묻고 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염을 기르고 싶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수염을 기른 제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평소 수염을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 길러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휴가 기간 동안은 
일부러 면도를 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질색을 하지요. 지저분하다고 말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수염을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지요. 더군다나 목사가 수염을 기른다는 것은 조금 더 
일반적이지 않지요. 그래서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가능할까요? 

 우리 정문모 관리권사님은 악기 연주를 좋아하셔서, 음악여행을 떠나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저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지난 오후예배 시간에 클라니넷 연주를 하셨는데, 아마추어 실력은 넘어 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연주하며 떠나는 음악여행에는 여행 경비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모자 하나 앞에 두고 연주하면 금방 경비를
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여러분의 버킷 리스트를 지금 확인은 할 수 없으나 아마도 흥미를 끌만한 다양한 소원과 바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나누고 싶습니다. 아쉬운 대로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나눠주시면 
서로의 생각을 알고,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소재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그것을 보고 
감동한 사람이 있으면 그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 수도 있으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다윗의 버킷 리스트를 엿볼 수 있습니다. 4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다윗의 지금 정황으로 볼 때 다급하게 구할 일이 있었습니다. 본문말씀 2절 이하를 보면 악인들이 지금 그의 
살을 먹으려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어야할 군대가 자신을 향하여 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전이나 승리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구한다는 것은 그의 소원은 
평소에 품어왔던 지속적이고, 근원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에 베푸시는 은혜를 가리킵니다. 다윗은 평생 이새의 아들 가운데 가장 부족한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넘치는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수많은 대적들과 맞닥뜨렸던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적군을 물리치기도 했고,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던 생생한 체험이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아름다움의 체험이 지금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담담하게, 평안하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확신하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좋아했습니다.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너무도 기쁘고 좋았습니다. 다윗의 삶의 
중심은 화려한 궁중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왕이 되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오는 
일이었습니다. 법궤가 성으로 들어올 때 그는 왕의 체면이나 자존심까지 다 내려놓았습니다. 바지가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신하와 백성들 앞에서 춤을 춥니다. 그의 모습을 사울의 딸 미갈이 비난을 합니다. 찬한 계집종들 
앞에서 몸을 드러냈다고 말입니다. 그의 비난에 다윗을 멎진 고백을 합니다. ‘내가 바지가 내려가 살이 드러날 
정도로 춤을 춘 것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논 것이다.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천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할 
것이며, 그 중심을 계집종도 알고 그녀의 마음으로 나를 존경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얼마나 순수한 마음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벌거벗은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체면, 자존심이 어디 있습니까?
 다윗은 자신은 백향목으로 지은 궁궐에 거하면서 법궤가 장막 안에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짓고 싶은 또 하나의 버킷 리스트를 추가합니다. 그러나 전쟁을 치르는 중 너무도 많은 피를 
흘렸기에 거룩하고도 신성한 성전을 짓는 일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최선을 다해 
성전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자신이 먼저 앞장서서 넘치도록 최고의 예물을 드렸고, 백성들도 이에 자원하여 
최선을 다한 예물을 드려서 성전 지을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어 놓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최고로 여겼으며,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너무도 기뻐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편 23편에서도 목자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6절에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그의 평생에 소원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경험한 
사람들은 지금 당하고 있는 악인들의 고통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대적들이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그들을 막아주시고, 물리쳐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다윗을 향하여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칭찬하신 이유입니다. 
그래서 다윗을 세우셨고, 그와,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자들에게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다윗의 버킷 리스트를 다같이 읽으며 깊이 묵상하겠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제가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입니까? 기독교인으로서 나의 버킷 리스트를 진지하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베다니교회에서 사역할 때 인도에 있는 신학교와 교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선교지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 지금도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를 실감하게 됩니다. 신사도행전이 기록되고 
있는 현장이지요. 그래서 밋밋한 신앙에 큰 도전을 줍니다. 
 여러 교회를 방문하는 중에 건축 중에 있는 교회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가 건축되게 된 배경을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 켠에 작은 도전도 움터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로 짓고 
있는 교회는 어느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후원하여 짓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개인이 평생소원이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 성도의 버킷 리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어쩌면 평생 모아온 
재산을 다 투자하는 일일이어서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평생소원으로 가졌던 다윗의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 분이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멋지게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버킷 리스트를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고, 세상이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까 생각하니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도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감동으로 이와 비슷한 소원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선교지를 떠났습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부흥하는 교회는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교회입니다. 
동기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동기 모임인데, 나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담임목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동기시고, 주의 종들이 교회를 방문 하신다는데, 교회의 어른인 장로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며 예의라고 하시면서 한사코 정장을 하시고 겸손하고 친절하게 저희들을 영접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성이 담긴 만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황송한 대접으로 이정도만해도 감동받기에 
충분했는데, 그 교회 담임목사님이 교회를 소개하면서 아름다운 전통을 이야기해 주는데, 아직도 한국에 이런 
교회가 있구나하는 조금은 충격적인 감동을 받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유난히 땅이 넓었습니다. 땅이 넓어서인지 교회를 비롯해서 교육관과 식당이 단층 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이 대부분 성도들이 헌금한 땅이라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은퇴하신 장로님 중에 교회 땅과 
붙어있는 땅을 은퇴기념으로 헌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은퇴하신 장로님은 평생 모으신 자산 중에 
일부는 자손들에게 상속하고, 일부는 교회학교의 후학들을 위해 수 억 원을 장학금으로 헌금하셨다고 합니다. 
그 장학기금의 이자로 매년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은퇴하신 장로님 모두가 하신 것은 
아니지만 형편이 닿았을 것이고, 아마도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버킷 리스트와 같은 평생소원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을 어려운 결단으로 실행하신 것이겠죠. 이런 아름다운 전통들이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넘겨지고 
있어서 감사하게 목회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교회를 사용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이야기에 얼마나 힘이 있던지, 한국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보고 오는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장로님들 
모시고 중국을 가고, 유럽을 간다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살면서 한 번 정도는 내 생을 진지하게 반추하고 내일을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때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이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생 동안에,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을 닮고파 하는 제자, 기독교인으로서 천국 가기 전에 이 땅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다윗의 버킷 리스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은 생을 의미 
있게 살고, 멋지게 매듭짓기를 원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오늘 말씀이 도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시고, 말씀을 깊게 묵상하고, 진지하게 성찰하고, 그래서 성령의 감동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실 것입니다. 나의 버킷 리스트를 말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여러분을 하나님이 귀하게 보실 것입니다. 
마음에 맞고, 마음에 합한 자라 칭찬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도 다윗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평생 추구했던 버킷 리스트가 
있기를 원합니다. 죽기 전에 그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주옵소서. 그래서 우리 
모두 진정한 인생의 성공자, 승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아름다운 전통이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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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일 2013.09.24 09:31:55
-아멘-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아름다운 한서교회위에
주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소서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오니 준비된 교회로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아름다운교회로
이 세상 가운데 세우시며 역사하여 주소서
여호와 닛시 나의 하나님
주님의 나라 임하여 주옵소서

너희는 시온을 편답하고 그것을 순행하며 그 망대들을 계수하라
그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로다
(시편48:12~14)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