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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6월 2일 설교 동영상입니다.

  • 글쓴이 최고관리자 날짜 2013.06.02 13:01 조회 1,627 추천 0
2013년 6월 2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주일예배설교(2013_Jun_2)
속사람을 성형하라  베드로전서3:1~4

  지난 마포지방 웨슬리회심 기념 연합집회 때 강사님이 알려준 이야기입니다. 지금 천국에서 
한국 사람들 때문에 비상이 걸렸답니다. 이유는 천국에 올라온 사람들 명단 파악을 해야 하는데 
이름하고 얼굴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이제 한국에서의 성형은 연예인들의 전유물이 아닌지 오래 되었습니다. 최근 어느 일간지 신
문에서 할인마트 이용 여성 4명 가운데 1명, 백화점 이용 여성 2명 가운데 1명이 성형을 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성형이 이렇게 보편화된 원인을 강남의 미즈 성형외과 원장인 황귀환 박사가 이렇
게 정리했습니다. “한국이 왜 갑자기 성형 강국이 됐겠어요? 그만큼 살기 힘든 나라이기 때문
입니다. 취업에서건 결혼에서건 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기의 가치를 높이
기 위해 너도나도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또 한국 사회에 자본주의가 고착화되면서 계급간 이동
이 어려워졌고 결혼으로 이같은 벽을 깨보려는 젊은이들이 더 예뻐지고 잘생겨지기 위한 몸부림
으로 성형을 택하는 겁니다.” 
  더 예쁘게 보여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든지 더 좋은 조건의 취업과 결혼을 위해서든지 외모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가 만들어 낸 산물입니다. 

  그러나 고미숙씨는 그의 책 [몸과 인문학]이란 책에서 못생겨서 무시당했다고, 그래서 자신감
을 얻고 싶어서 성형을 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합니다. 자신을 무시한 건 바로 자
신이라며 자신이 이미 자신을 하찮게 여기고 있는데 남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사람들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은 마네킹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겉으로 드러난 얼굴이 아니라 사람의 이목구비가 만들어내는 표정과 생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가족 친지들의 이목구비를 잘 모르는 것은 바로 이목구
비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목구비에서 만들어내는 표정과 생기를 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표정과 생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스탠포드연구소에서 세상을 보는 세 가지 심리 유형에 대해 연구 발표했습니다. 그 세 가지 
유형은 생계 유지형, 외부 지향형, 내부 지향형입니다. 사람들의 삶의 관심을 관찰해 보면 생계 
유지형적인 삶에서 외부 지향적인 삶으로 발전해 갑니다. 인생이 어려울 때는 생존에 급급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단계를 지나면 눈을 밖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이 세상에 기여하기를 원합
니다. 봉사하고 섬기기를 원합니다. 보람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외부지향적인 삶이 무르익으면 사람들은 더 깊은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외부지향적인 
삶에서 내부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풍성한 삶의 원천을 내면세계에서 찾게 됩니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물질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정신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발전해 갈 때 인간은 더 성숙해 진다는 것입니다. 
  스티빈 코비도 표현을 다르지만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세 가지 차원의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공적인 삶입니다. 사람들 앞에 사는 삶입니다. 그럴 때 보통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가면을 쓰고 삽니다. 둘째는 사적인 삶, 즉 가정에서 사는 삶입니다. 사적인 삶에서 인
간은 비교적 가면을 벗고 살지만 참으로 개방하며 살지 못합니다. 셋째는 내적인 삶입니다. 내
면세계를 가꾸면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스티빈 코비는 가장 풍성하고 풍요로운 삶은 내적인 삶이라고 말합니다. 내적인 삶이 모든 풍
성한 삶의 원천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추구할 때 ‘내면에서 시작하라’고 강
조합니다. 
  그러므로 내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정작 성형할 곳은 얼굴
과 몸이 아니라 숨은 사람, 속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초하루특별새벽기
도회 때 소개했는데, 모두가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번 더 전합니다. 

  어느 아가씨가 공원벤치에 앉아 있는 노신사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책을 마저 보고 갈 참 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방금 전 가게에서 사온 크래커를 꺼냈다. 그
녀는 크래커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흘렀는데 
크래커가 줄어가는 속도가 왠지 빠르다 싶어 곁눈질로 보니, 곁에 앉은 그 노신사도 슬며시 자
기 크래커를 슬쩍슬쩍 빼먹고 있는 것이었지요. 은근히 화가 났지만 무시하고 크래커를 꺼내 
먹었는데, 그 노신사의 손이 슬쩍 다가와 또 꺼내 먹는 것이었습니다. 
  눈은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신경은 크래커와 밉살스러운 노신사에게 잔뜩 
쏠려 있었습니다. 크래커가 마지막 한 개가 남았는데 그녀는 참다못해 그 노신사를 향해 "뭐 
이런 웃기는 노인이 다 있어?" 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얼굴까지 쏘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노인은 씨익 웃으며 소리 없이 자리를 뜨는 것이었다. 
  기분 나빠서 투덜대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그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가 사가지고 온 
크래커는 새 것인 채로 무릎위에 고스란히 놓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그 노신사의 크래
커를 집어 먹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자기 것을 빼앗기고도 부드럽게 웃던 
노신사. 하지만 그 노신사는 크래커를 빼앗긴 게 아니고, 나누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가씨는 온통 화가 나서 따뜻한 햇살과 흥미로운 책의 내용조차 빼앗긴 것입니다. 지금 우리
들의 삶은 빼앗기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누며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의 상태를 진
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두 가지 경향성이 있음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말한 
것처럼 “심히 부패한 것”(렘17:9)과 지혜자가 가르쳐 준 “생명의 근원‘(잠4:23)이 있는 곳
도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에 어둠과 빛,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이죠. 지
금 내 마음이 심히 부패한 것으로 기울여 있다면 얼굴을 성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성형해
야 합니다. 
  예수님도 마음을 아주 중요하게 보셨습니다. 누가복음 6장 45절에서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
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무엇을 쌓느냐가 마음관리의 중요한 열쇠임을 가르
쳐 줍니다. 마음은 우리가 그 속에 무엇을 넣는 것을 따라 역사합니다. 내 마음에 있는 양에게 
먹이를 주면 양이 잘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늑대에게 먹이를 주면 늑대가 더 잘 자
라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지, 아니면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지 살펴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인을 향한 중보기도를 드릴 때 속사람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만큼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성도로 세우기 위하여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는 것
입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3:16)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베드로는 아내들이 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겉으로 드러난 
외모를 가꾸지 보다 숨은 사람을 가꾸라고 권면합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먼저는 건강을 위해서 열 받지 말자는 것입니다. 여행 중 한방약을 파는 곳을 들렸습니다. 약
을 팔기 전에 조선족 한의사의 짧은 환영사와 건강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위해 열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병의 원인이 열을 내는 데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만난 인생을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마음을 잘 다스린 사람들, 얼굴과 말이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일행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집사람이 정말 예쁘다는 것입니다. 중국 여행 중에 가벼운 사고가 있었습
니다. 우리나라 명동에 해당되는 상해 남경로에서 모터를 단 자건거에 집사람이 치였습니다. 본래 
그 거리에는 자전거를 포함하여 차가 들어와서는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음식 배달하는 젊은 친구가 
무단으로 들어 온 것입니다. 일행들이 흩어져 남경로를 관광하고 있었고 김홍간장로님과 저희 부
부는 다른 곳으로 가다가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우리만 먹는 것이 마음에 걸려 커
피를 사가지고 가려했는데, 비도 오고해서 여의치 않아 그냥가게 되었습니다.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아직 남아 있는 커피를 들고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일행들에게 미안해서 남은 커피
를 마시고 길가에 있는 휴지통에 컵을 버리러 가는 차에 순간적으로 자전거에 치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병원에 가게 되었고, 경찰에 신고가 되어 근 친구와 합의하기 위하여 파출소로 가
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단순 타박상 정도였으나 통증은 매우 심했죠. 많이 부어 올랐구요. 말이 
안 통하니 가이드 통역을 의지할 수 없는데, 가해자 친구 사장하고 통화를 하더니 얼마에 합의하
면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집사람은 주저하지 않고 그냥 가이드가 지급한 치료비면 된다고 이야기
했고, 거기에 덧붙여 제가 목사이고 예수님 믿는 사람이어서 넘어간다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파
출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 가이드가 하는 말이 그제서야 자신의 아내도 교인이고, 아들과 
함께 교회를 잘 나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는 아직 직업상 같이 교회를 나가지 못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지갑에 있는 남아있는 중국 돈을 쥐어주며 
아내에게 반갑다고 전하고 더 신앙생활 열심히 하라고 전하라고 하면서 가족 식사하라고 했습니
다. 많이 놀랐지만 그 젊은 중국친구에게, 그리고 가이드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착한 마음을 한결같이 지니고 있는 아내가 너무 예쁘다는 것을 한 번 더 느
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한서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는 보시는 곳이 마음입니다. 우리의 숨은 사람이 아름다울 때 우리의 얼굴도 아
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속사람을 성령의 역사와 말씀으로 성형해야 합니다. 늑대에게 밥을 주
면 안 됩니다. 양에게 밥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진정한 미인이 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도 좋아하시고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숨은 사람을 아름답게 가꾸는 지혜
로운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속사람인 마음을 잘 가꾸어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시고, 그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며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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